(글로벌GNA)궁중장식화가 장복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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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궁중장식화가 장복금 작가
  • 박영신 기자
  • 승인 2022.09.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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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장복금)외로운 궁중화가의 길을 가고 있는 장복금 교수
(사진제공:장복금)외로운 궁중화가의 길을 가고 있는 장복금 교수

[서울=글로벌뉴스통신]한중수교 30주년 및 한중문화교류의 해 기념 작가 지위로 한중전 참여

장복금 작가는 한중미술협회 회원으로 올해는 한얼문예박물관이 수여하는 궁중장식화 부분 대상을 수상하였고, 한중수교 30주년 및 한중문화교류의 해 기념 작가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대한민국 국회 전시, 지리산 현대 미술관, 교하아트센터 등과 중국 대사관과 중국 총영사관의 지원하에 광주 차이나센터, 전주 소리의 전당 등과 중국의 위해시 시립미술관, 영성시립미술관, 세계적 예술거리인 북경 798 예술구 SUN ART SPACE 화랑 전시를 앞두고 있다.

장 작가는 "부모님의 DNA를 닮아 손재지가 좋다.어릴 땐 아버지 밑에서 붓글씨 쓰기를 배웠고, 여고시절에는 수업 시간에 자수를 배우며 깨끗한 공단에 솔, 학, 매화 8폭을 겁도 없이 시작하여, 솔잎은 돋아나게, 매화는 꽃이 피는 양태를, 학은 새끼와 어미가 날아오르는 형상을 수 놓으며 재미있고 신기하여 한 때는 동양자수의 매력에 빠졌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장복금)명제: 해학반도도 8폭 병풍, 40×75×8 cm, 바다를 배경으로 학과 복숭아를 그린 그림이다.장수를 상징하는 복숭아, 해, 바다, 구름을 그렸고 조선후기에 왕실뿐만 아니라 민가에도 크게 유행했다.
(사진제공:장복금)명제: 해학반도도 8폭 병풍, 40×75×8 cm, 바다를 배경으로 학과 복숭아를 그린 그림이다.장수를 상징하는 복숭아, 해, 바다, 구름을 그렸고 조선후기에 왕실뿐만 아니라 민가에도 크게 유행했다.

장 작가는 "결혼 후 친척 언니의 소개로 민화를 알게 되면서부터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다.오방색의 매력에 빠져 먼 거리를 마다않고 버스를 타고 매주 3회를 배웠고, 그림을 그릴 수록 민화는 단순히 이미지만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는 다양한 상징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소망, 장수, 출세, 자손번창등의 길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동양자수에 빠져 직장을 그만두고 제 키보다 몇 배는 큰 수틀을 들고 왕복 4시간을 배우러 다닐 정도로 무언가을 제 손으로 만들는 것을 좋아했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도 손으로 할 수 있는 뜨개질, POP, 십자수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기도 했다.그러던 중 소비자 단체에서 활동을 하면서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곤 했다,“ 라고 말했다.

장 작가는 "우리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관심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이어받은 것이다. 아버지는 지방의 향교나 유림회 등 문화 활동을 펼치시고, 지역의 전통뿌리 찾는 일과 과거 일제강점지 민족 정기를 말살하려 산맥마다 박아 둔 말뚝을 뽑는 일에도 동참하기도 하셨다. 제가 궁중화와 민화를 그리고 알리는 것 또한 우리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이어받고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작품 철학을 설명했다.

 

(사진제공:장복금)명제: 행복상자, 100×72 cm, 궁중을 장식했던 가장 대표적인 모란이다. 모란꽃 속의 복주머니에 부귀영화와 건강, 행복한 삶을 담은 작품.
(사진제공:장복금)명제: 행복상자, 100×72 cm, 궁중을 장식했던 가장 대표적인 모란이다. 모란꽃 속의 복주머니에 부귀영화와 건강, 행복한 삶을 담은 작품.

대한민국 대한명인 전통민화 전수자,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관화/민화 지도자과정 겸임교수, 부천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전통민화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장 작가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궁중장식화 또는 민화를 아직도 따라 그리는 그림, 본이 있어 그대로 그리는 그림으로 아주 천대시하거나 환쟁이들이 그린 못 그린 그림으로 치부하는가 하면 부적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이다.전통방식 그대로를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한지, 먹, 궁중음식 등을 그대로 재연하고, 연구하고, 보존하려는 분들을 장인이라 칭한다.”며,"궁중장식화도 엄격한 시험을 거쳐 국가 기관인 도화서에서 활발히 그려지고, 장식화와 감상화, 궁중건축의 장식, 사찰의 장식등에 활용한 것처럼, 복을 빌고, 건강, 부부화합, 출세, 부귀영화의 길상적인 의미를 담아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속 가구, 옷, 신발, 소품 등 여러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2~3년 후에는 궁중장식화의 전수자로 개인전을 생활 속 활용도를 다양한 작품으로 보여 주고, 웅장하고 거대하게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장복금)명제: 책거리, 240×74 cm, 책거리는 조선후기 활발히 발전 하였으며 정조대왕은 일월오봉도 아닌 서가의 모습을 담은 책가도를 배치했다 최고의 권력자가 사랑하는 책가도 그림은 민가에까지 널리 펴졌다.
(사진제공:장복금)명제: 책거리, 240×74 cm, 책거리는 조선후기 활발히 발전 하였으며 정조대왕은 일월오봉도 아닌 서가의 모습을 담은 책가도를 배치했다 최고의 권력자가 사랑하는 책가도 그림은 민가에까지 널리 펴졌다.

장 작가의 계획은 궁중장식화에 담긴 철학, 인문학, 도상의 의미, 인간이 추구하는 삶의 행복과 오방색의 아름다움을 현대에 맞게 하나하나 풀어내어 장복금만의 창작품으로 또 다른 작품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자 과제이다.“라며 생각 날 때 마다 스케치하고 연구하며, 끊임없이 작품에 매진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에 도전중이라며 말을 맺었다.

 

명제 장장군대료장판교, 75×140 cm, 장비가 장판교 위에 서서 조운을 추격해 온 적장문빙을 맞아 장팔사모를 비껴 잡고 “나는 장비다. 누가 감히 나와 싸울자가 없냐?”고 큰소리치는 장면.
(사진제공:장복금)명제 장장군대료장판교, 75×140 cm, 장비가 장판교 위에 서서 조운을 추격해 온 적장문빙을 맞아 장팔사모를 비껴 잡고 “나는 장비다. 누가 감히 나와 싸울자가 없냐?”고 큰소리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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