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글로벌뉴스통신]'경기도의 함성, 용인에서 하나로'를 슬로건으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가 25일 개최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의 개최지 용인시는 24일(수)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에서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대회의 서막을 알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고려시대 대몽항쟁 승전 장수 복장의 첫 봉송 주자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고려시대 몽골 침입에 대항해 하나 된 마음으로 국난을 극복한 상징적 장소인 처인성에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대한 불을 밝혔다"며 "선조들의 단합심과 용인시의 희망을 담아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처인성에서 출발한 성화는 136명의 주자들에 의해 처인구 남사읍과 이동읍, 원삼면을 거쳐 기흥구 동백3동까지 16개 읍·면·동을 순회한 뒤 이날 오후 7시경 용인시청에 안치됐다.

개회식 당일인 25일에는 시청에서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기흥 호수공원으로 이동하며 이곳에서 조정 보트를 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넘어간다. 이후 기흥구와 수지구를 순회한 뒤 주경기장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 안치, 대회가 이어지는 27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고재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