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탄에 잠긴 어머니 서 계셨네' - 소프라노 양귀비 독창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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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탄에 잠긴 어머니 서 계셨네' - 소프라노 양귀비 독창회 성료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2.08.03 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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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2022.8.01 월요일 오후 7:30 영산아트홀에서 1부 독창회 무대에 선 소프라노 양귀비, 지휘자 박신화 교수, 메조 소프라노 김미영 그리고 뒷줄 중앙은 오르간 오세은 과 앙상블 '안음' 연주자들의 인사 장면)
(앞줄 왼쪽부터 2022.8.01 월요일 오후 7:30 영산아트홀에서 1부 독창회 무대에 선 소프라노 양귀비, 지휘자 박신화 교수, 메조 소프라노 김미영 그리고 뒷줄 중앙은 오르간 오세은 과 앙상블 '안음' 연주자들의 인사 장면)

[서울=글로벌뉴스통신]

 

Stabat Mater & Arie Antiche」 - 성악가 양귀비, 김미영 독창회

 비탄에 잠긴 어머니 성모마리아의 슬픔을 느끼게 한다.

 

무더웠던 여름밤 2022. 8. 01(월) PM 7:30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이화여대 음대 성악과 교수 소프라노 양귀비와 그의 멘토이며 성가 작곡가 메조 소프라노 김미영 두 매력적인 솔리스트가 1부에서 12곡으로 구성된 18세기 이탈리아 걸작인 Stabat Mater(스타바트 마테르,성모마리아의 슬픔)을, 2부에서 이탈리아의 오래된 예술가곡 Arie Antiche 6곡을 맑고 깔끔한 목소리로 격조있게 공연한 독창회를 하였다.

 

(소프라노 양귀비는 서울대 음대를 실기 수석으로 졸업하고 수많은 국내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였고, 유럽 전역에서 오페라 및 콘서트 등 700회 이상 공연을 하며활발하게 활동하다가, 2021년부터 이화여대 음대 성악과 전임교수로 임용되어,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소프라노 양귀비는 서울대 음대를 실기 수석으로 졸업하고 수많은 국내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였고, 유럽 전역에서 오페라 및 콘서트 등 700회 이상 공연을 하며활발하게 활동하다가, 2021년부터 이화여대 음대 성악과 전임교수로 임용되어,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지휘자 박신화 교수(이화여대 음악대학장), 오르간 오세은, 앙상블 '안음'이 함께 한 이 무대는 Sop.양귀비의 거침없이 매끄럽고 맑은 고음과Mezzo- Sop.김미영의 폭넓은 중저음이 한데 어울려 한결 무대가 풍성하였고 감상하기에 부담없이 좋았다고 할까.

앙상블 안음의 연주자들은 1st VIOLIN 강민정 강은실, 2nd VIOLIN 나성준,정다혜, VIOLA 김지혜, CELLO 강지성, CONTRA BASS 고동식, FLUTE 이민혜가 연주했다.

 

(폭넓은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작곡, 피아노,음악코치 및 지휘자로 활약중인 메조 소프라노 김미영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수의 국제콩쿨에서 그랑푸리를 수상하였고, 유럽및 미주지역에서 다양한 콘서트 가수로 활약중이며, 많은 오페라에서 음악코치 및 합창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폭넓은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작곡, 피아노,음악코치 및 지휘자로 활약중인 메조 소프라노 김미영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수의 국제콩쿨에서 그랑푸리를 수상하였고, 유럽및 미주지역에서 다양한 콘서트 가수로 활약중이며, 많은 오페라에서 음악코치 및 합창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준비했지만 코로나 등의 문제로 연기되었다가, CTS 기독교 TV의 주최로 금년에 개최된 본 공연에서 양귀비 성악가는 호소짙은 표현력과 완벽한 테크닉으로 비탄에 잠긴 어머니 성모마리아 비통을 1부에서 40분간 담아 냈다.

중간 휴식시간 후 곧이어 2부 프로그램에서는 종교적이고 다소 진지한 1부와 달리 작곡가 페르콜레지와 비슷한 시기의 활달하고 밝은 대중적인 이탈리아 가곡 6편을 골라 시대적 통일감있게 구성했다.

 

( 2부에서 밝은 무대 의상으로 갈아 입은 Sop.양귀비와 Mezzo Sop.김미영은 대중적이고 밝은 이탈리아의 오래된 예술가곡으로 분위기를 전환하였다)
( 2부에서 밝은 무대 의상으로 갈아 입은 Sop.양귀비와 Mezzo Sop.김미영은 대중적이고 밝은 이탈리아의 오래된 예술가곡으로 분위기를 전환하였다)

 

2부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앵콜을 청하는 박수갈채가 이어지자 Sop.양귀비와 메조 소프라노 김미영은 다시 무대로 나와 두번에 걸쳐 익숙한 멜로디의 앵콜곡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불러 환호와 박수 속에서 소프라노 양귀비 교수와 메조 소프라노 김미영 교수의 격조있는 독창회는 여운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완벽한 테크닉과 호소짙은 표현력을 발휘한 소프라노 양귀비와 그의 멘토인 메조 소프라노와의 협연 독창회가 끝나고, 2번이나 앵콜곡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열창한 후 막을 내리니 밤은 이미 깊었다)
(완벽한 테크닉과 호소짙은 표현력을 발휘한 소프라노 양귀비와 그의 멘토인 메조 소프라노와의 협연 독창회가 끝나고, 2번이나 앵콜곡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열창한 후 막을 내리니 밤은 이미 깊었다)

 

* 참고 : 배포된 팜플렛에 번역 수록된 1부 노랫말 Stabat Mater 12곡 시 전문과 2부의 6곡 중 L. Arditi Il Bchio 1곡만 소개하니, 앞으로의 감상과 분위기 파악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감동을 주는 명시 명작임에 틀림없다.

 

(CTS 기독교 TV 주관, Stabat Mater & Arie Antiche 양귀비 김미영 독창회 공식포스타)
(CTS 기독교 TV 주관, Stabat Mater & Arie Antiche 양귀비 김미영 독창회 공식포스타)

 

 

G.B. Pergolesi  Stabat Mater (스타바트 마테르)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지, 성모마리아의 슬픔

 

1. Stabat Mater dolorosa juxta crucem lacrimosa Dum pendebat

   Filius

   비탄에 잠긴 어머니 서 계셨네. 눈물의 십자가 가까이, 아드님이 거기

   매달려 계실때에

2. Cujus animam gementem Contristatam ac dolentem Pertransivit

   gladius

   탄식하는 어머니의 마음 어두워지고 아프신 마음을 칼이 뚫고 지나갔네

 

3. 오 그토록 고통하며 상처입은 그 여인은 복 되신 분, 독생자의 어머니

4. 근심하며 비탄에 잠겨 그분은 떠셨네 귀하신 아드님의 처형을 보면서

5. 울지 않을 사람 있을까 그토록 애원하시는 그리스도의 어머니를 보았다면 슬퍼하지 안을 사람이 있을까 아들과 함께 고통하며 아파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기 백성들의 죄들을 위하여 형벌들과 채찍들에게 자신을 내맡기신 예수를 그녀는 보았네

6. 사랑하는 아들을 보았네 그가쓸쓸히 죽어가며 영혼을 떠나 보내는 동안

7. 아, 어머니 사랑의 샘이여. 나로 비탄의 길을 깨닫게 그대와 함께 슬퍼하게 하소서

8. 나의 심장을 타오르게 하소서 하느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 안에서 그리고 그분의 마음에 들게 하소서

9. 거룩하신 어머니 십자가에 박히신 그 상처들을 나의 심장에 깊이 담그소서.

 상처입은 당신의 아드님은 그토록 낮추시어 나를 위해 수난하시고 내가 받을 벌들을 나눠 지셨습니다. 당신과 함께 진실되이 울게 하소서

   살아있는 동안 십자가에 달리신 그 분을 함께 아파하게 하소서.

   십자가에 가까이 당신과 함께 서있게 기꺼이 당신과 동행하게 가슴치며 애통하게 하소서.

   처녀들 중 빛나는 처녀시여 더 이상 나 때문에 슬퍼하지 마시고 나로 하여금 당신과 함께 통곡하게 하소서

10. 그리스도의 죽음을 지니게 하시고 수난하신 운명과 상처를 되새기게 하소서

    그분의 상처들에 내가 상처받게 하시고  아드님의 사랑 때문에 이 십자가에 만취하게 하소서

11. 처녀여 당신에 의해 불타고 또 다시 불 붙여져 심판의 날에 내가 보호 받게 하소서

    십자가로 내가 보호받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죽음이 보루가 되어 은총이 나를 감싸게 하소서

12. 이몸이 죽을 때에 나의 영혼에 낙원의 영광이 허락되게 하소서.  아멘

 

(중앙에 소프라노 양귀비의 어머니와 함께, 오른쪽은 Sop.양귀비 팬 서영순 가곡 작시 시인)
(중앙에 소프라노 양귀비의 어머니와 함께, 오른쪽은 Sop.양귀비 팬 서영순 가곡 작시 시인)

 

 

L. Arditi   Il Bacio

 

Sulle labbra potessi

dolce un bacio ti darei.

 

그 입술 위에 그대 허락하신다면 달콤한 입맞춤을 그대에게 드릴게요

 

모든 사랑의 모든 달콤함을 그대에게 말해줄게요

언제나 그대 곁에서

많은 기쁨을 그대에게 말할게요

이 내 마음에 응답하는 심장 뛰는 소리를 듣게 되겠죠

 

내가 바라는 건 보석과 진주가 아니랍니다

그대 눈빛은 나의 기쁨

그대의 입맞춤은 나의 보물

 

오세요 더는 주저하지 말고 오세요

내게로 오세요 이 곁으로 아 내게로 오세요

아 오세요 그대 품 안의 아 내게로 오세요

아 오세요 그대 품 안의 황홀함 속에 나는 살렵니다

오직 그 사랑 속에 살렵니다.

 

 

(사진 중앙 : 독창회를 마치고 나온 소프라노 양귀비와 지인들이 함께 기념 촬영)
(사진 중앙 : 독창회를 마치고 나온 소프라노 양귀비와 지인들이 함께 기념 촬영)

 

 

(사진촬영 : 글로벌 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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