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벌집핏자, 필리핀 한인마트서 맛볼 K-간식으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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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벌집핏자, 필리핀 한인마트서 맛볼 K-간식으로 뽑혀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2.07.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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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농심)농심 벌집핏자, 필리핀 한인마트서 맛볼 K-간식으로 뽑혀
(사진제공:농심)농심 벌집핏자, 필리핀 한인마트서 맛볼 K-간식으로 뽑혀

[서울=글로벌뉴스통신]농심 벌집핏자·바나나킥 등 국내 제과업체가 필리핀 시장을 휩쓸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소비자들이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 등 한류를 접하면서 문화 콘텐츠 속에서 보이는 한국 음식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 매체 래플러(Rappler)는 현지 한인 마트에서 맛봐야 하는 과자로 농심 벌집핏자·바나나킥과 롯데 빼빼로 꼬깔콘맛, 해태 신쫄이 등을 소개했다. 래플러는 이들 제품에 대해 필리핀 소비자 입맛과 잘 맞아떨어져 흥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래플러는 필리핀 현지인의 눈길이 집중될 과자로 농심 벌집핏자를 꼽았다. 래플러는 "이탈리아풍의 피자맛과 미국풍의 바비큐맛이 잘 조화된 정통 피자맛 스낵"이라며 "핏자향이 알알이 베어있는 벌집핏자는 부드러운 조직감이 먹을수록 즐거움을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벌집핏자는 국내에서 30년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인 만큼 필리핀 제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 바나나킥의 인기도 기대된다. 바나나는 필리핀 대표 특산품으로 일컬어지는 만큼 현지인에게 익숙해 안정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바나나킥은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콘스낵으로, 바나나의 맛과 향을 살렸다는 특징이다.  

이어 롯데 빼뺴로 꼬깔콘맛과 해태 신쫄이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빼빼로 꼬깔콘맛은 바삭한 식감이 좋고, 겉에 코팅된 옥수수 맛 크림이 빼빼로 막대 과자의 고소함을 더한다는 평가다. 신쫄이의 경우, 찢어서 먹는 쫄깃쫄깃하고 새콤달콤한 젤리로 재밌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산 과자가 필리핀 시장에서 주목받는 요인은 한류 바람과 고품질 등이다. 최근 필리핀 소비자들이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을 접하면서 식품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 드라마나 아이돌 그룹이 비빔밥, 라면, 떡볶이 등이 접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국산 식품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현지 유통채널의 바이어들이 국산 과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국산 과자가 동남아시아에서 고급·우수한 품질이라는 이미지를 쌓은 데다 맛과 향이 필리핀 식문화와 어울린다는 점도 한몫한다.

필리핀은 하루 두 번 간식을 즐기는 '메리엔다'(Merienda·간식) 문화가 있다. 필리핀 소비자들은 하루 세끼 외에 메리엔다로 통칭하는 간식을 즐긴다고 한다. 이때 달거나 짠 간식류와 따뜻한 커피·차류를 즐겨 찾는데, 국산 인기 과자들이 '단짠단짠'한 맛으로 필리핀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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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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