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2022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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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2022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 12일 개막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2.07.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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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2022영남춤축제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2022영남춤축제

[부산=글로벌뉴스통신]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7월 12일(화)부터 8월 13일(토)까지 한달간, 무더위의 정점에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춤꾼들의 열린 무대, 2022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개최한다.

2022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는 ‘춤은 경상도’라는 예술적 자존감을 고양시키는 지역 대표 춤축제로서 교류와 화합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풍성한 공연과 함께 강연, 학술대회,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2022 영남춤축제의 전야제로 진옥섭(전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노름마치』 저자) 명사의 특별강연 <영남춤, 올리고 싶다>가 12일(수) 오후 7시30분 예지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연에서는 “내 춤판의 반이 영남춤”이라는 진옥섭의 입김 서린 육성으로 듣는 영남지역 명무(名舞)들의 옛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축제에 앞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이번 축제의 개막공연은 영남지역 명무들의 멋과 예술혼을 후학들과 나누는 무대이다. 원로예술인 석봉스님(국가무형문화재 아랫녘수륙재 보존회장/법고춤), 김진홍(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보유자/동래한량춤), 김온경(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10호 동래고무 보유자/산조춤), 이윤석(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보유자/고성허튼춤) 등과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진정한 영남춤의 흥과 신명을 선보인다.

23일(토) 연악당에서 펼쳐지는 ‘청靑, 뿌리춤전’은 지역 대학 무용학과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젊은 춤꾼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무대이다. 올해 영남춤축제 5주년을 맞이하여 영남지역의 경상국립대학교(태평무), 계명대학교(천개의 바람), 국립창원대학교(우리 춤의 원류(源流)_두물머리(兩水里)), 부산대학교(진도북놀이), 부산여자대학교(鶴-놀음)가 참여한다.

한편, ‘전통vs창작’은 전통춤의 원형과 이를 소재로 재해석된 창작춤이 한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28일(목)은 ‘정재’를 주제로 전통춤 ‘박접무’, ‘포구락’과 창작춤 ‘날개, 짓다 나비, 짓다(안무: 김성수)’, ‘問門:문을 묻다(안무: 손효진)’를 선보이며, 8월 4일(목)은 ‘영남춤’을 주제로 전통춤 ‘진주 교방굿거리춤’, ‘통영검무’와 창작춤 ‘물밑소리(안무:최현지)’, ‘그리고, 홀(안무:이도영)’ 이 공연된다. 특히, 창작춤 무대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원들이 안무를 맡아 정재와 영남 춤 레퍼토리 확장에 앞장서고자 한다.

이 밖에도 16일(토) 연악당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과 영남춤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학술대회 ‘2022 영남춤의 맥을 찾아서’가 진행된다. ‘영남지역 무속 연희의 예술적 동시대성’을 대주제로 삼아 펼쳐지는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문화의 원류이자 근간이 되는 무속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여 한국 춤문화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연악당 공연은 S석 2만원, A석 1만원, 예지당 공연은 전석 1만원이다.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에 시작하며, 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 온라인예매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특히, 한달간 펼쳐지는 영남춤축제에서는 ‘춤사랑 묶음티켓’을 판매한다. 구매자에게는 기존 관람료 대비 60% 할인을 적용하며 ‘행열도 미니 잔세트(5회권)’ 또는 ‘나전칠기수첩(3회권)’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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