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생활습성 궁금하면 동물해설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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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생활습성 궁금하면 동물해설사와 함께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3.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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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금니 표면이 빨래판처럼 생긴 동물은?, 아침이면 굴속에서 나와 일광욕을 즐기는 동물은?, 청각이 발달해 1m깊이 아래 눈(雪)속에 있는 쥐도 잡아먹는 동물은? 질문의 답이 궁금하다면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자. 친절한 동물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실제 동물의 습성을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있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www.sisul.or.kr)은 4월1일(월)부터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찾는 시민에게 동물의 특징과 생태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주는 동물해설 자원봉사자를 배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해마다 천만 명 이상의 시민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 있는 공원이다. 서울 시내에 있어 접근이 편리하고 동물원, 식물원, 놀이시설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 나서기 좋다. 
 

 특히 동물원은 벵갈호랑이, 아시아 코끼리 등 97종 527마리의 다양한 동물을 전시하고 있어 유치원, 초등학생들에게 훌륭한 현장학습의 장소다. 다만 학습효과에 있어 다소 아쉬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눈으로 보고 귀로 설명을 들으며 꽉 찬 배움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동물해설 자원봉사자는 초등학교 학부모, 수의사, 은퇴한 교장선생님까지 다양하며, 기존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4주간 대공원에서 실시한 동물해설사 교육을 마친 뒤 본격적 활동에 나선다. 
 

   
▲ (사진제공:서울시청)동물해설사에 보람을 느낀다는 교장 출신 김웅기 씨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은퇴한 김웅기(66세, 도봉구) 동물해설사는 자원봉사 모집공고를 보고 마음이 설렜다고 한다. “아이들과 동물원으로 현장학습을 올 때마다 전시된 동물만 휙 둘러보고 돌아가는 것이 늘 안타까웠고, 누군가 동물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 좋은 경험이 될텐데….”라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히며 “어린이대공원에서의 교육을 통해 동물 관련 전문지식을 새롭게 공부하게 됐고, 그동안의 경력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앞으로 어린이대공원 방문객에 좋은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알려왔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해설은 4월 1일(월)부터 10월 31일(목)까지(7.16~8.31 혹서기 제외) 하루에 두 번 공원을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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