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송홍선박사의 약용식물 “석류피” 바로알기 (제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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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송홍선박사의 약용식물 “석류피” 바로알기 (제25회)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2.06.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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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아름다운 "석류" 꽃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아름다운 "석류" 꽃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석류피(石榴皮)는 생약명의 총칭이다. 생약명은 원산지의안석국(페르시아, 현재 이란)에서 도입하였다고 하여 안석류(安石榴)라 지었다가 석류가 되었고, 피(皮)는 껍질을 뜻한다. 별칭은 감석류(柑石榴), 金罂(금앵),丹若(단약), 산석류(酸石榴), 석류자(石榴子), 若榴(약류) 등이다. 기원식물은 석류나무(Punica granatum) 등이다. 근연식물은 예멘에 자라는 예멘석류(Punica protopunica) 등이 알려져 있다. 

(사진:민속식물연구소) "석류" 열매
(사진:민속식물연구소) "석류" 열매

석류나무과(Punicaceae)에 속하는 석류나무는 갈잎 넓은잎 버금큰키나무이다. 높이는 5~7m이다. 잎은 마주나고 거꿀달걀꼴(도란형)이나 길둥근꼴(타원형)이며 길이 2~8cm 이다. 꽃은 5~6월에 붉은빛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1~5개씩 달리고 잔가지 끝쪽을 향한다. 꽃받침은 통모양으로 오랫동안 붙어 있으며 5~7갈래졌고, 꽃잎은 6개로 기왓장처럼 포개지고 바소꼴(피침형)로 갈라진 꽃받침 사이에 놓여 있다. 열매는 가죽질 껍질이 갈황 색 에서 붉은빛을 띠며, 즙이 많은 붉은빛의 열매 살로 이루어 졌으며 종자(씨)가 들어있다. 석류나무는 소아시아 원산이다. 한반도에는 자생하지 않으며 심어 기른다. 세계적으로는 이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및 지중해 연안 등지이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석류"  열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석류" 나무 껍질

주요 약용부위는 줄기나 가지의 껍질을 비롯하여 열매의 껍질, 종자 등이다. 일반적으로 산석류는 열매 껍질을 약용으로 쓰고, 감석류는 열매살(과육)을 식용으로 쓴다. 주요 성분은 종자(씨)에 푸닉산(punicic acid), 에스트로겐(estrogen) 등이 있고, 껍질에 펠레티에린(pelletierine), 이소펠레티에린(isopelletierine),마니트(mannit) 등이 들어 있다. 약성은 따듯하고 맛은 시다. 종자(씨)는 지갈,지사제 등으로 이용하며,나무껍질은 수렴, 항균, 항진균 작용을 한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석류나무" 껍질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석류" 열매껍질

한방에서는 껍질을 말려 구충, 지혈, 수렴, 편도선염, 구내염 등에 쓰며, 특히 촌충에 유효하다. 민간에서는 백일해, 천식 등에 껍질과 감초를 함께 달여 마시기도 한다. 열매는 음료의 원료로 이용되고, 신맛이 있으며 생식한다.토양은 토심이 깊고 배수가 양호하며 비옥한 양지에서 생장이 좋다. 번식은 주로 종자번식의 씨나기(실생)로 하며, 영양번식의 꺾꽂이(삽목)와 포기나누기(분주) 등도 가능하다. 수확 적기는 열매껍질이 짙은 황색에서 홍색으로 변하면서 균열이 생길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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