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2022년 금융사기 현황 조사 결과 발표
상태바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2022년 금융사기 현황 조사 결과 발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22.06.22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금융사기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람의 비율은 3.3%로 낮지만, 평균 피해금액은 2,141만원에 달하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람의 54.5%는 피해금액을 전혀 회수하지 못했다.

금융사기 유형으로는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정부 지원 빙자 사기’, ‘범죄 연루 연락’·‘구매하지 않은 물건의 대금 결제 요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기로 금전적·비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람의 40.5%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83.3%는 심리적 어려움(스트레스, 자신감 하락, 지속적인 우울감 등)을 겪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81.8%는 금융사기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91.4%는 금융사기 예방교육·정보가 금융사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금융사기 예방교육에서 전체 조사 응답자의 61.4%는 금융사기 피해가 자신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전체 조사 응답자의 59.0%는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자신이 있다고 응답했다.

금융사기 피해가 자신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에서는 45.6%가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자신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 조사 응답자의 35.3%는 지난 3년간 금융사기 예방 관련 교육이나 정보를 접해본 적이 ‘없다’고 응답하였으며, 58.9%는 1회에 그쳤다.

금융사기 예방교육·정보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의 경우 41.6%로 타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 조사 응답자의 81.8%가 의 금융사기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적정 교육 주기로는 ‘6개월’이라는 응답이 31.9%로 가장 많았다.

금융사기 예방교육·정보 경험자의 63.1%가 "악성앱 탐지, 잘 모르는 금융났다.관련 세미나 불참, 잘 모르는 번호 수신거부 등의 행동"의 금융사기 예방행동을 적극적으로 또는 어느 정도 했으며, 별로 또는 전혀 하지 않은 경우는 8.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금융사기는 문자나 카카오톡, 전화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해 이뤄지고 있으며 경제적 상황 등에 맞추어 사기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금융사기가 자신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지하면서도 자신은 금융사기 예방교육이나 정보를 제공받지 않더라도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며 과도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금융사기를 당할 경우 피해금액이 적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금전적 피해는 없더라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므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이나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과 별개로 사람들은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정보의 제공을 원하고 있고,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정보를 받은 후에 금융사기 예방행동을 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금융사기 예방교육이나 정보를 받은 적이 없거나 받았더라도 1년에 1회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정보 제공을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금융사기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조사결과를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 시 반영하는 한편 인구특성 등을 고려하여 금융사기 예방교육·정보의 제공방식과 내용 등을 개선하고,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에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금융사기 피해자들이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심리적 어려움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들을 위한 지원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