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개망초'와 '금계국'의 어울림
한여름 땡볕 아래 농부들에겐, 무럭무럭 자라라는 작목은 더디고,
묵정밭에 우거진 망초 보기에도 속상한데,
망초에 ‘개’자를 더한 '개망초'는 망초보다 더 일찍 성장하고
한 달 이상 빠르게 묵정밭을 뒤덮는 귀찮았던 존재가
토사 흘러내리는 경사지에 심겨진 개망초의 힘을 보여 준다
뿌리내린 토양 위에, 함께 핀 화사한 '큰금계국'을 보면
서로 다름의 어울림이 바로, 이것이다 싶고....,
‘가까이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멀리 있는 사람은 가까이 다가오게 해준다’는
개망초 꽃말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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