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송홍선박사의 약용식물 “택사” 바로알기(제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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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송홍선박사의 약용식물 “택사” 바로알기(제21회)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2.05.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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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민속식물연구소) 약용식물 "택사" 꽃 모습
(사진 : 민속식물연구소) 약용식물 "택사" 꽃 모습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택사(澤瀉)는 생약명의 총칭이며, 진펄(澤)에 자라고 몸속에 고인 물을 빼는 생약으로 쓴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별칭은 물택사, 쇠태나물, 쇠택나물 등이다. 땅속줄기(지하경)의 모양이 둥근 모양인 것을 율택(栗澤,택사),굴곡이 많은 것은 안택(鞍澤, 질경이택사)이라 구분하기도 한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약용식물 "택사"의 전초 모습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약용식물 "택사"의 전초 모습

기원식물은 택사(Alisma canaliculatum)이다. 한반도에 자라는 근연식물은 택사에 비하여 잎몸이 넓고 크며 잎자루와 잎몸(엽신)이 뚜렷이 구별되는 질경이택사(Alisma plantago-aquatica)등이있다.택사과(Alismataceae)에 속하는 택사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높이는 1m 정도이다. 잎은 뿌리목에서 모여나며 밑쪽이 넓어져서 서로감싸는 잎자루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5∼20cm이다. 

(사진 : 민속식물연구소) 질경이택사의 전초 모습
(사진 : 민속식물연구소) 질경이택사의 전초 모습

잎몸은 바소꼴(피침형) 또는넓은바소꼴(피침형)로서 길이 10∼30cm로서 양끝이 좁고 밑쪽이 밑으로 흐른다. 꽃줄기는 잎 중앙에서 나오며, 꽃은 7월에 흰빛으로 피고, 꽃줄기 위쪽에 돌려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3개씩이다. 열매는 돌아가면서 달리며 편평하고 뒤쪽에 1개의 깊은 골이 있다.택사는 물가에 자생한다. 한반도에서는 평남 이남에 자란다.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국, 대만 등에 분포한다. 약용부위는 땅속줄기  (지하경)이며,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쓴다. 주요 성분은 알리솔(alisol), 콜린(choline) 등이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약용식물 "택사"  절편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약용식물 "택사" 절편

약리적으로는 이뇨, 콜레스테롤 저하, 혈당강하, 항균 작용 등이 있다. 특히 이뇨작용이 뚜렷하여 소변량이 적고 빈번한 경우 소변량을 증가시키며, 비뇨기계통의 염증인 신염에 효과가 현저하다. 또한 택사는 신장결석을 용해하는 작용이 있으며 혈뇨 제거에도 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또한 관상동맥경화에 의한 심장병으로 나타나는 고혈압에 대해 동맥을 확장하고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한다.택사는 물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참흙(양토)이나 질참흙(식양토)에서 잘 자란다. 번식은 주로 육묘이식으로 한다. 수확은 11월이 적당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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