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조희연·도성훈 후보‘정책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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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조희연·도성훈 후보‘정책연대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2.05.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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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성기선경기도교육감 후보·조희연·도성훈 수도권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들 ‘정책연대
(사진제공: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성기선경기도교육감 후보·조희연·도성훈 수도권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들 ‘정책연대

[수원=글로벌뉴스통신]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및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등 진보성향의 수도권 교육감 후보들이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성 후보 등은 24일(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에서 공교육 대전환을 책임지겠다"며 정책을 연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새 정부의 교육정책은 시대를 역주행하고 있고, 교육은 방치되고 있"며 "실패했던 이명박 정부 시대의 그림자가 짙게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정책의 공백으로 인한 혼란을 틈 타 교육을 밑천으로 정치하는 정치인들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면서 교육의 위기는 심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위기에서 학교를 지킨 것은 정치인이 아닌 교육자였던 만큼, 이번에도 학교를 지키기 위해 교육자들이 연대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성 후보는 "이번 연대를 통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 있는 수도권 교육의 시너지를 내겠다"라며 "수도권을 공교육 최후의 보루로 지켜 학생 한 명 한 명이 차별받지 않고 마음껏 미래로 달려갈 수 있는 교육, 깊은 공교육 불신을 넘어 존경받는 교사, 학부모들이 사교육보다 공교육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교육으로 대전환을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어 공교육의 대전환 △수학교육의 대전환 △공교육의 1대 1 맞춤형 학습 코칭 역량 획기적 향상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과정과 수업혁신 방식 공동 개발 △비대면 원격기술 협력을 통한 실시간 국제공동수업 및 세계시민교육 등을 공약했다.

한편, 이날 정책연대는 앞서 보수성향 전국 교육감 후보들이 구성한 ‘선거운동 연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주도로 서울·인천·대구·세종·충북·충남·강원·경북·경남 등 전국 10개 지역 중도·보수성향 교육감 후보가 모인 선거연대가 △반(反)지성교육 OUT △반자유교육 OUT △전교조 OUT을 슬로건으로, 정책과 지지 및 선거캠페인의 연대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성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정책을 선택하는 정치판 선거가 아니다"라며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및 지방교육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도입한 선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감은 교육을 위해 일하는 교육전문가여야 한다"고 강조한 뒤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고, 교육을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지방자치 시대의 정신을 오롯이 담아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실현하는 데 온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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