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글로벌뉴스통신] 2022.05.22(일)가정의 달 5월도 하순이다. 상쾌한 새벽 공기를 품고 집을 나섰다. 일요일만은 자유스런 영혼이고 싶다. 요즘같이 앞 다투어 이고저곳 산행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야생화~~. 보는 사람 없고 길러 주는 사람도 없건만 산자락에서 야생화 스스로 눈부시게 꽃을 피우고 자라고 있다. 스스로 고고하다. 스스로 맑다. 그 야생화를 관조하다 보면 나 홀로 싱그러워진다. 그러면서 나 홀로 근사하고 고고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물신물신 생각 된다~^ㅎㅎ.
태백의 고산 산행길이 그렇다. 산나물 군락지도 여러 군데, 힘든 고산 주행 길에 보기 힘든 야생화들이 피어 있고 어서 어서 가고 싶어진다. 오늘 산행은 1,000m가 넘는 산들 중 갈미봉(1,169m)-송이봉(1,087m)-멍애봉(948m) 3개의 산을 종주 산행 하면서 많은 산나물 군락지 에서는 산나물을 그리고 고산지대 야생화도 탐사하면서 즐거운 힐링 산행을 하고 돌아 왔다.
오늘 만난 고산식물 및 산나물 들은 큰으아리꽃 ,산괴불주머니꽃, 콩제비꽃, 두루미천남성, 다릅나무, 붉은병꽃, 쥐오줌풀꽃, 노랑제비꽃, 줄딸기꽃, 동자풀, 벌깨덩굴꽃 호라비꽃대, 단풍취군락지, 황기, 어수리 수리취, 분꽃나무꽃, 쥐오줌풀, 새모래넝굴, 지느러미 엉컹퀴등 등 도시공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야생화들이 우리들을 반겼다.
오늘의 코스는 오두치고개-지맥능선-갈미봉-지맥능선-삼거리-동부능선-산나물 군락지-송이봉-개척능선-산나물 군락지-1,020봉-길목식당(장전마을)이였으며 거리는 14.8km, 소요시간은 6시간40분 그리고 보행 수는 약 28,600보로 기록 되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