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광화문 시화전 개막- 한국문예 작가회
한국문예작가회(회장 서병진)가 5월 7일(토) 오후 광화문 교보문고 입구 지하도에서 제8회 시화전을 개최하고 회원 시화 액자20점을 걸었다.
나영봉 사무총장 사회로 국기에 대한 경례등 국민의례와 회장 인사말, 손해일 국제펜한국본부 명예이사장, 원용우, 오동춘 시인이 각각 축사를 했다.
그리고 이연찬 시인의 축시와 한복으로 갈아 입은 장윤숙 시인은 마종기 시 '우화의 강'을 낭송하였다.
본 시화전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이 자리에 전시하게 된다.
축시 - 희망찬 삶
이연찬
서울의 중심 광화문을 축으로
하늘 높이 울려 퍼지는 시어 향기에
오가는 이들 걸음 멈추고
남산의 천년송이 귀 기울이네
광화문 정거장 기적소리
문설주에 기대어 엿듣고
소중한 삶의 지혜
새로운 도전 뭔지 깨달았네
정의와 사랑을 담은 수작들
시대적 여운을 남기고
더 넓은 문학 세계로 도약하는
한국문에작가회 그 이름
먼 훗날 아름다운
미래를 여는
희망찬 삶의
등불이 될 것 입니다
추억 속에 머무는 그리움
박찬구
물안개 자욱한 강가
물속에 스러진 영혼 하나
영원이 흔들리던 너
넓디넓은 대청호는 아득하고
아무리 살펴봐도 친구들과
어릴 적 뛰놀던 길 흔적 없네
강 깊은 저만치 고향이 있나
추억 속 머무는 나의 집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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