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자전거패트롤'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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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자전거패트롤' 활동 시작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2.04.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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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12월까지 전체 11개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달리며 안전주행 캠페인
(서울특별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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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 주행 명소, 한강공원 자전거도로가 시민과 함께 더욱 안전해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자전거 동호인으로 구성된 ‘한강 자전거패트롤(patrol, 순찰대)’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자전거도로에서 전동킥보드 등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장치)의 주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올바른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자 수는 2019년 1,300만 명, 2020년 1,500만 명, 2021년 1,600만 명으로 증가추세다.

‘한강 자전거패트롤’은 자전거도로 사고를 예방하고 자전거 안전문화를 알리고자 구성된 시민순찰대다. 한강공원 전역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안전문화 캠페인을 벌이고, 자전거도로 노면․안내판 등 시설의 파손 여부 등을 모니터링한다.

시는 지난달 민간 자전거 단체와 동호회를 대상으로 ‘한강 자전거패트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총 4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곳곳을 달리며 활동을 펼치게 된다.

먼저, ‘자전거도로 안전주행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전거도로에서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알린다.

활동복을 착용하고 캠페인 문구가 표기된 가방을 멘 후, 자전거를 타고 지정된 구역을 왕복 주행하는 것이 기본 캠페인 활동이며, 일부 건널목․교차로 등 위험 구간에서는 자전거를 주차한 후 현수막과 경광봉을 활용한 집중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는 자전거도로 시설 안전 모니터링을 병행한다. 자전거도로의 노면 파손 여부, 교통안전 표지판의 설치상태, 자전거 거치대 등 편의시설의 노후화 정도 등 위험 요소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활동이다.

점검 후 담당 부서에 즉시 조치를 요청하며 개선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간다.

‘한강 자전거패트롤’은 전체 11개의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총 78km를 동남부․동북부․서남부․서북부 4개 권역으로 나누어 활동하며, 권역별 5인 1조로 활동에 참여한다.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한강 자전거패트롤’로 선발된 전근식 자원봉사자는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거나 이어폰을 꽂은 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 걱정스럽다”라며, “사고 예방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따뜻한 봄 날씨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로 한강공원에서 건강한 일상 회복의 시간을 갖는 분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모두가 안전한 한강공원을 만들기 위한 ‘한강 자전거패트롤’ 캠페인 활동에 공감하고,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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