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한국문화원, 한국 전통음악의 현지 교육 위한 플랫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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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한국문화원, 한국 전통음악의 현지 교육 위한 플랫폼 오픈
  • 이여진 기자
  • 승인 2022.03.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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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독일어 온라인 플랫폼 홍보 배너
(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독일어 온라인 플랫폼 홍보 배너

[프랑크프루트=글로벌뉴스통신]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 이하 문화원)이 함부르크 음악/연극 국립대학과 협업으로 독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전통음악의 교육 콘텐츠를 담은 독일어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한다.

독일 내에서도 최근 한국 드라마, 케이팝 등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져가는 가운데, 한국어 및 전통 문화를 배우려는 현지인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한국 전통 예술 분야는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는 현지에서 배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 문화원은 현지 음대와 협력하여 한국 전통음악을 온라인을 통해 배우고 교육자와 피교육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작, 오픈하게 되었다. 

독일 전역의 (음악) 교육기관은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현장 수업시 동 플랫폼을 활용하여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이 독일에서 보다 용이하게 교육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우리의 전통음악이 독일에서 보다 널리 확산되고 자리 잡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함부르크 음악·연극 국립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함부르크 음악대학은 이를 위해 독일 교육연구부의 GWK(Gemeinsame Wissenschaftskonferenz) 프로젝트, “동아시아 음악 – 한국”의 연구기금을 받았다. 

전통음악(국악) 플랫폼은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으로 제공되며, 한국의 사물놀이, 민요, 전통무용, 전통악기에 대한 소개 및 악보, 실습 영상뿐 아니라 교사용 콘텐츠, 수업자료 등 여러 카테고리로 세분화되어 있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이들로 하여금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컨대, 사물놀이를 배우고 싶어하는 피교육자들은 장고, 징, 꽹과리, 북 등에 대한 악기 설명과 연주 악보 및 연주방법을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고, 관련 내용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독일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전통음악 강좌 및 강사 소개란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 및 문화를 배우고 싶어 하는 독일 현지인들이 쉽게 관련 강사를 검색함으로써 한국 전통악기, 민요, 전통 춤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본 플랫폼은 전 세계 최초로 국악을 현지어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일회성이 아닌 함부르크 음악·연극 국립대학과 장기간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앞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문화원은 이를 통해 한국과 독일 간 전통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독일 내 한국 전통 음악과 문화 교육에 대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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