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박상인의 문화 산책, “재미있는 글자풀이” (제3편) 
상태바
(글로벌GNA)박상인의 문화 산책, “재미있는 글자풀이” (제3편)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2.02.27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아두면 유익하고 신비한 잡학사전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제주 돌하르방님도 오미크론 방역 마스크를--^^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제주 돌하르방님도 오미크론 방역 마스크를--^^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외국어 단어에도 이런 종류의 의미가 존재하고 있다. 비둘기를 관상용은 도브(dove), 도시 광장에 흔히 볼 수 있는 닭 비둘기는 피죤(pigeon)이라 하지만 과학적 구분은 아닌 것이다. 악어도 크로커다일(crocodile)은 아래턱의 앞 쪽에 커다란 이빨이 한 쌍 나있어 먹이를 단단히 붙잡을 수 있고, 엘리게터(alligator)는 이빨이 위턱구멍 파인 뼈와 맞물리기 때문에 입을 다물 때 이가 보이지 않는 것이 악어다.

Street는 길 양쪽에 건물이 있는 거리, Avenue는 양쪽에 가로수가 있는 길.  음악 독창에서 남자가 잘 할 때는 브라보(Vravo!) 여성이 잘 할 때는 브라비(Vravi!)라고 해야한다. 그야말로 쌍 팔년도 내가 대만 갔을 때 거리의 간판에 아과(牙科)와 치과(齒科)가 반반으로 보였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간절한 염원과 소망을 담은 작은 돌탑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간절한 염원과 소망을 담은 작은 돌탑

한국은 입안의 이(니)를 치아(齒牙)라고 하는데 중국은 아치(牙齒)라 한다네, 치(齒)  는 송곳니를, 아(牙)는 어금니를 뜻한다. 코끼리의 어금니는 당연히 상아, 개(god)를 말할 때 견(犬)은 다 큰 개를, 어린 강아지는 구(狗), 궁궐 전각 앞 계단 중간에 비스듬히 놓인 답도(踏道) 위에 세겨진 한 쌍의 새 같은 상상의 동물, 봉황(鳳凰)에도 봉(鳳)은 수컷. 황(凰)은 암컷. 이층 건물에서 아래층은 각(閣) 윗층은 루(樓), 손가락에 끼는 장신구 중 가락지는 손 치장으로 두 짝의 고리, 기혼자만 사용, 반지는 한 개만 손가락에 끼는 것으로 기혼. 미혼 둘 다 낄 수 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봄 소식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봄 소식

연지곤지에서 연지(臙脂)는 여자가 화장할 때 입술이나 빰에 찍는 붉은 빛깔 염료를 말하는데, 곤지는 전통 혼례에서 신부가 단장할 때 이마 가운데 찍는 붉은 점, 더욱 헛갈리는 글자는 수레차(車) 수레거(車), 전에 내 배우기로는 작은 것은 차로, 큰 것은 거로 알았지만~~.전차, 풍차도 있고 유모차, 자전거, 인력거도 있으니~~??. 요즘 흔히 쓰이는 외국말, HEALING(치유)와 TREATMENT(치료)의 차이는?  영어사전에는 둘 다  “낫게 하다. 고치다”로 되어 있으나 치유(治癒)는 마음의 병이 생겼을 때 그 병의 근본 원인을 몸 내부에서 부터 제거하는 것이고 치료(治療)는 약 이나 수술 등으로 몸에 생긴 병을 고치거나 아물게 하는 외과적 조치를 말한다고 한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상인작가의 자서전적 책 "맥향사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상인작가의 자서전적 책 "맥향사설"

 출가(出家)와 가출(家出) 중에 어떤 스님은 자유를 찾아 나서면 출가이고, 스님이 되고자 절에 찾는 것처럼`~~. 지금이 상황이 힘들어서 더 좋은 곳을 찾아 나서면 가출, 청소년 무단가출, 책은 몇 권 몇 책이라 말하는 데, 오래전에는 죽간이나 목간 조각에 글자를 써서 노끈으로 묶은 걸 책(冊), 이 책을 두루마리로 만들었는데 그 한 뭉치가 권(券), 조선시대  책은 오늘날의 권(卷), 조선시대 권은 오늘날 편이나 Chapter. 신발을 표하는 말은 화(靴), 혜(鞋), 리(履)가 있는 데, 화는 군화, 단화처럼 뒷목이 있는 신발이고 혜는 당혜, 초혜, 운혜처럼 신목이 낮은 신발, 리(履는 짚신같이 신목이 없는 끌신 즉 슬리퍼를 일컫는 말이다. <Epilogue 禮畢老口>.   (4편에서 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