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희귀식물 ‘덩굴모밀’ 제주 우도에 군락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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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희귀식물 ‘덩굴모밀’ 제주 우도에 군락분포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2.02.14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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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식물연구소, 5년간 군락지 면적 50배 증가 확인
 
(사진: 연구소) 희귀식물 "덩굴모밀"의 예쁜 꽃 모습
(사진: 연구소) 희귀식물 "덩굴모밀"의 예쁜 꽃 모습

 {제주=글로벌뉴스통신} 민속식물연구소 (대표: 송홍선박사)는  2022년 2월 8일  제주도  동북쪽 우도의  식물생태 모니터링에서  희귀식물인 덩굴모밀 (Persicaria chinensis  (L.) H.Gross) 분포지가  5 년 동안 50배 정도 넓어진 것으로 조사 확인 되었다고 발표했다.

우도의  덩굴  모밀은 연차별 모니터링의 첫 해인 2017년에 등대가 있는 마을입구( 330 ㎡ 면적)에서 50여 개체가 확인된 이후 매년 분포지 와 개체수가 증가된 것으로 조사 되었다.

(사진: 연구소) 제주 우도의 "덩굴모밀" 집단 서식지-1
(사진: 연구소) 제주 우도의 "덩굴모밀" 집단 서식지-1

"덩굴모밀"은  현재  등대가  있는  산등성이를  비롯해  아래  마을의  저지대에 16,500 ㎡(5,000여 평)의 규모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민속식물연구소  송홍선  박사는  “1980 년대  말에  서귀포에서  처음으로  자생이  밝혀진  이후  지금까지도  제주도 남부의  쇠소깍과  섶섭 등  일부 지역에서만  살고 있는  희귀식물 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연구소) 제주 우도의 "덩굴모밀" 집단 서식지-2
(사진:연구소) 제주 우도의 "덩굴모밀" 집단 서식지-2

송홍선  박사는 “최근  우도에서  군락으로  자라는  덩굴모밀은  한라산  남부에서 북부지역으로  자생지가  이동하면서  추가 되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며 “이 같은 분포 확산은  우도가  탐방객의  증가에 의한  신발 등의 종자부착 및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지의  환경조건이  알맞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고 언급했다.

(사진:연구소)제주 우도에서 송홍선박사의 모습
(사진:연구소)제주 우도에서 송홍선박사의 모습

꽃이 메밀을 닮았고 덩굴로 자란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덩굴모밀은 마디풀과의  여뀌속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달걀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꽃은  흰빛으로 가지 끝에 우산모양으로  달리고, 열매는  검은빛이며 꽃받침에  싸여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말에 처음으로 알려진 희귀식물이며, 일본 및 동남아 지역에서도 자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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