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송홍선 박사의 약용식물 ”골담초“ 바로알기 (제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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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송홍선 박사의 약용식물 ”골담초“ 바로알기 (제2편)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2.01.15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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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송홍선 박사) 예쁜 골담초 꽃 모습
(사진 : 송홍선 박사) 예쁜 골담초 꽃 모습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약용식물 "골담초(骨膽草)"는 생약명이다. 이름 유래는 뿌리가 골(骨, 뼈)과 담(膽, 쓸개)에 효능이 있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별칭은 뿌리 이용의 골담근(骨膽根), 금작근(金雀根), 꽃 이용의 금작화(金雀花) 등이다. 골담초는 나무이지만 약초의 의미에서 초(草, 풀)가 붙었다. 기원식물은 골담초(Caragana sinica (Buchoz) Rehder) 등이며, 한반도에서 심어 기르고 있다. 한반도에 자라는 근연식물은 좀골담초(Caragana microphylla Lam.), 참골담초(Caragana koreana Nak.) 등이 있다.

(사진:송홍선박사) 붉은 빛으로 변색한 골담초 꽃 모습
(사진:송홍선박사) 붉은 빛으로 변색한 골담초 꽃 모습

콩과(Leguminosae)에 속하는 골담초는 갈잎 넓은잎 떨기나무이다. 높이는 2m 정도이다. 줄기는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하기도 한다. 잎은 짝수깃꼴겹잎(우수우상복엽)이며, 작은잎(소엽)은 넓은 길둥근꼴(타원형) 또는 달걀꼴이다. 꽃은 5월에 노란빛에서 적황색으로 변하며,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열매는 둥근기둥 꼴(원주형)이고 8∼10월에 익지만 결실이 쉽지 않다. 골담초는 한반도에서 자생하지 않고 심어 기른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등에 분포한다. 약용부위는 뿌리이며, 햇빛에 말려 사용한다. 드물게 가지와 꽃을 약용한다. 주요 성분은 막키아인(maackiain), 포르모네틴(formonetin),비니페린(viniferin),피토스테롤(phytosterol), 캄페스테롤(campesterol) 등이다. 

(사진:송홍선 박사) 예쁜 골담초의 꽃 과 가지
(사진:송홍선 박사) 예쁜 골담초의 꽃 과 가지

약성은 평(平)하고, 맛은 약간 쓰면서 맵다. 약리적으로는 청폐익비(淸肺益脾), 활혈(活血), 통맥(通脈), 혈압강하에 작용하고, 발열, 해수, 백대하, 관절통 등에 효과가 있다. 꽃은 요통, 이명(耳鳴), 급성유선염 등에 쓴다. 민간에서는 잎이 붙은 가지를 골담, 골습, 각기 고혈압, 위궤양 등에 이용한다. 한편 어린 꽃은 식용으로 먹는다. 

(사진 : 송홍선박사) 자생하는 참골담초 모습
(사진 : 송홍선박사) 자생하는 참골담초 모습

재배는 햇빛이 있는 곳에서 잘 자라지만 반그늘도 생육이 양호하다. 토양은 가리지 않지만 비옥한 모래질흙(사질양토)이 좋다. 내건성과 내한성이 강하고, 생장이 빠르다. 번식은 주로 포기나누기(분주)로 한다. 뿌리는 연중 언제든지 채취하여 흙을 깨끗이 씻어 없애고 수염뿌리 및 뿌리껍질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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