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글로벌뉴스통신] 2022.1.2.(일) 새해 벌써 해가 바뀐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눈발이 날리는 새벽길을 나섰는데, 거제도에는 해가 쨍쨍하게 맑았다. 오늘의 자연생태여행은 장거리로서 한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크다는 섬 거제도(면적 : 379.5km2)에 있는 율포산(289m)-동망산(287m)-고동배기산-포록산(289m)등 4개산을 거제만 바다를 바라보면서 호젓한 힐링 산행을 즐기고 돌아왔다.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섬 크기가 2번째)으로 한강대교 만한 “거가대교” 를 건너 해안선의 굴곡을 따라 자연스레 구부러지고 오르내리는 2차선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거대한 섬 거제도에는 62개의 부속 섬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주민이 거주하는 섬이 약 10개 정도로 아직까지 주민이 살지 않는 섬이 태반이라고 한다,
한국전쟁 중 거제도 포로수용소로서 중공군, 북한군 등 많은 전쟁 포로들이 수용된 곳으로 유명해진 곳이며 임진왜란 때는 옥포 해전, 한산도 해전, 칠천량 해전 등 격전지로도 유명한 곳 이기도 하다. 겨울철 종주산행 중 만난 동백꽃, 보리수나무, 감태나무, 고사리, 청미래덩굴, 층층나무의 겨울눈, 생강나무 겨울눈, 운지버섯, 사스레나무, 으아리넝굴, 굴피나무등도 아주 반가웠다.
거제도는 거제식물원, 인근의 외도 그리고 한국전쟁 포로수용소 유적지, 삼성 및 대우등 대형 조선소가 있고 해금강, 바람의 언덕, 구조라성, 장승포 항구 등이 관광지역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오늘의 산행거리는 9.8km, 소요시간은 3시간40분, 보행수는 약 18,900보로 기록되어졌으며 코스 KT 수련관—율포산—동남능선—195봉—전망바위—전망대—동망산—갈림길—고동 배기산—삼거리—능선—솔티재—포록산—위재—솔향기길-오망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