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민단체 산물벼 수매가 인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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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농민단체 산물벼 수매가 인상하라
  • 최원섭 기자
  • 승인 2021.12.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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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삼광벼 적정가격 수매촉구를위한 농민 결의대회
삼광벼 40kg 한가마 67,000원 보장하라

[경주=글로벌뉴스통신]27일 한국농업인경주시연합회와 농민단체는 경주시농협쌀공동사업법인(농협공동 RPC)에서 ‘경주 삼광벼 적정가격 수매 촉구를 위한 농민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RPC는 올라간 생산비 반영하여 나락 값을 보장하라 ▲농사짓기 어려운 삼광쌀 몰아줘도 간척지 쌀 보다 싸게 파는 RPC는 각성하라 ▲RPC는 작년수준 이상으로 나락 값 결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수매가의 현실화를 촉구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경주시 농민단체 경주 삼광벼 적정가격 수매 촉구를 위한 농민 결의대회 모습
(사진:글로벌뉴스통신)경주시 농민단체 경주 삼광벼 적정가격 수매 촉구를 위한 농민 결의대회 모습

경주지역 개별 지역농협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운영하는 경주시 농협공동 RPC는 매년 인근 타 시·군의 5개 농협 RPC의 평균 산물벼 수매가격을 근거로 경주지역 산물벼 수매가격을 책정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매가와 관련해 경주시 농협공동 RPC는 경주지역에서 생산된 ‘삼광쌀’ 산물벼를 매입하면서 5만5000원(40kg 기준)을 선 지급한 상태며, 정산을 위한 최종 수매가격으로 6만3000원(40kg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집회에 참여한 농민단체는 물가인상에 따른 벼 생산비 급등과 미질은 최상인데 반해 농사짓기 어려운 삼광쌀의 특성을 고려해 나락 수매가격을 최소 6만7000원(40kg 기준)은 보장해야 한다며 농협공동 RPC 측이 제시한 낮게 책정된 수매가격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김상진 한농연경주시연합회장은 “경주 쌀 브랜드인 ‘이사금 쌀’은 우수한 미질을 자랑하는 삼광벼 품종으로 정해져 있어 경주지역 대다수 농민들이 삼광벼를 재배하고 있다”며 “하지만 삼광벼가 수확 과정에서 도복에 취약하고, 다수확 품종이 아닌 점 등 생산원가 측면을 고려할 때 올해 삼광벼 수매가격은 포대 당 최소 6만7000원은 이상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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