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중심경영 인증기업, 상대적으로 ESG 수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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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중심경영 인증기업, 상대적으로 ESG 수준 높아
  • 권혁중 기자
  • 승인 2021.12.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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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글로벌뉴스통신]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 경영이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소비자기본법」에 의거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여 인증하는 제도인 소비자중심경영(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 여부에 따른 기업의 ESG 수준을 분석한 결과, CCM 인증을 받은 기업이 CCM 인증을 받지 않은 기업보다 ESG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CM 인증기업이 미인증기업보다 ESG 수준 높아

기준연도 전·후 3년 동안의 CCM 인증기업과 CCM 미인증기업의 ESG 수준을 분석한 결과, CCM 인증기업은 기준연도 이후 3년간의 ESG 평균 점수(3.579점)가 이전 3년간의 평균 점수(3.429점)에 비해 4.37%(0.150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CCM 미인증기업은 기준연도 전·후 3년 동안의 ESG 평균 점수가 3.436점에서 3.407점으로 0.84%(0.029점) 낮아졌고, 기준연도 이후 CCM 인증기업과 CCM 미인증기업의 ESG 수준 차이는 점차 확대됐다.

 

(사진제공:소비자보호원)
(사진제공:소비자보호원)

ESG 세부 영역 중 사회(S) 부문의 상승이 두드러져

ESG의 세부 영역인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로 나누어 살펴보면, CCM 인증기업은 기준연도 이후 사회(S) 부문의 평균 점수가 8.72%(0.311점) 상승해 환경(E)과 지배구조(G) 부문보다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컸다.

또한, CCM 인증기업이 CCM 미인증기업에 비해 사회(S) 부문 점수의 증가율이 4.74%p(CCM 인증기업 8.72%, CCM 미인증기업 3.98%) 높은 것으로 나타나, ESG의 사회(S) 부문 성과와 CCM 인증 간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은 CCM 인증기업이 미인증기업보다 ESG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CCM 인증의 정책적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다양한 기업의 참여와 소비자들의 긍정적 인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ESG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의 소비자중심경영 활성화를 위해 ESG 평가지표와 연계할 수 있도록 CCM 인증지표를 고도화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향후 ESG 평가기관 및 정부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ESG의 사회(S) 부문에 CCM 인증의 배점을 확대하고, 신규 ESG 평가지표나 가이드라인 마련 시 CCM 인증 여부가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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