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문화원, ‘대한도기 흔적찾기’ 성과공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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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문화원, ‘대한도기 흔적찾기’ 성과공유회 개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12.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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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도구) 대한도기흔적찾기성과공유회
(사진제공:영도구) 대한도기 흔적찾기 성과공유회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영도문화원(원장 변도우)은 오는 8일 영도구 봉래동 창의산업공간에서 ‘대한도기 흔적찾기’성과공유회를 개최 한다고 2일(목) 밝혔다.

이 성과공유회를 통해 영도문화원이 작년 연말에 제작한 ‘대한도기 흔적을 찾아서’영상과 올해 부산문화원연합회 향토문화발굴사업을 지원받아 발간하는 ‘대한도기 흔적찾기’서적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대한도기 관련 작업에 참여한 이현주 위원(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의 역사와 예술의 중층적 산업체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이일록 로컬콘텐츠기획자와 김주찬 사진작가가 이 작업에 참여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일제강점기였던 1917년 일본은 식민지 정책 일환으로 일본경질도기의 분공장 또는 지사 격인 조선경질도기 주식회사를 영도에 설립하였고 이후 본사와 합병을 통해 새로운 일본경질도기 본사의 지위를 가지고 운영되었으며,

해방 이후 적산관리대상으로 민간으로 불하되어 대한도기 주식회사로 명칭을 변경하여 1970년 초반까지 운영되었다.

대한도기는 조선에서 가장 큰 도자기 공장이자 일제강점기 조선방직과 함께 부산의 양대 회사였고, 근대 도자산업체의 선두를 이끌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란 온 김은호, 변관식, 이중섭, 장우성 등 여러 유명 화가들이 도자기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생계를 유지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대한도기는 역사적, 산업적으로 중요한 자산이며 예술적으로도 매우 의미있는 근대문화유산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다.

영도문화원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대한도기를 깡깡이예술마을과 흰여울문화마을을 잇는 영도의 새로운 콘텐츠로 개발해 나갈 것과 함께 점점 사라지고 있는 영도의 근대문화유산을 계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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