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11월을 넘어가는 늦가을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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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11월을 넘어가는 늦가을 산책길
  • 남기재 해설위원장
  • 승인 2021.11.29 05:2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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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 햇살이 그린 긴 그림자 따라가듯 가을는 흐른다
이른아침 햇살이 그린 긴 그림자 따라가듯 가을는 흐른다

[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11월을 넘어가는 늦가을 산책길

 

11월의 끝자락

노루꼬리 만큼 남은 '가을'이라 불리는 낙엽 흩어진 산책길

 

이른 아침 햇살이 빚은 그림자

긴꼬리를 남기며 넘실넘실 산책길을 넘어간다

 

오늘도 어제 같았던 세월 

빛과 함께 쏜 살 처럼 그렇게 흐르나 보다  

노루꼬리 만큼 남은 11월 긴그림자처럼 발걸음 따라 길을 넘어간다 
노루꼬리 만큼 남은 11월 긴그림자처럼 발걸음 따라 길을 넘어간다 

* 서리풀공원 산책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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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선 2021-11-29 09:19:28
내용 중 노루꼬리만큼 남은 가을이라는 표현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확실히 아침 햇살에 그려지는 그림자와 저녁 노을이 만드는 그림자는 길이도, 느낌도, 쓸쓸함의 정도도 다른 것 같습니다 ㅎㅎ 내일 비가 오고 난 후에는 이제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진다고 하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HJ Jung 2021-11-29 09:24:06
굿모닝입니다. 어느새 11월 마지막주 월요일이 되었네요, 정말 쏜 화살처럼 빨리 지나가는 걸 느낍니다. 고갯길 넘어가는 산길이 정말 왠지 아침이 아닌 석양같은 느낌을 줍니다. 주변의 나무가지들도 모두가 잎이 떨어져 가지가 확연하니 더욱 그러한 것 같네요. 우주의 관점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시간들이 삶이 있는 이세상에서는 희로애락이 모두 깃들어 있는 오늘아침이라 새다짐이 살아나고 모여서 세월이 되나 봅니다. 신선한 아침을 다함께......

이원순 2021-11-29 08:17:43
노루꼬리만큼이나 짧게 남은 가을, 이른 아침햇살이 만들어 낸 그림자의 긴꼬리가 묘한 대비가 이루는군요
가을의 끝자락이란 말이 마치 황혼기에 접어든 인생을 상징하는 것 같아 좀 서글퍼지기도합니다만 우리에게 힘을 주는 어떤 노랫말처럼 내나이가 어때서 ! 우리 모두 힘을 내십시다 모든 노년들이시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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