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글로벌뉴스통신] 과천시 문원동에 최근 색색깔 뜨개옷을 입은 겨울나무들이 주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과천시에 따르면 나무 뜨개옷은 문원행복마을관리소가 문원동 주민 100여 명으로부터 재능기부를 받아 마련됐다. 과천시노인복지관에서부터 시립문원도서관까지 문원로 약 500여m 구간의 가로수 110여 그루에 입혀졌다.
문원행복마을관리소는 나무에 옷을 입혀 겨울을 나게 함으로써 냉해와 병충해를 막아 수목을 보호하고 월동을 도와주는 친환경 활동을 통해 도심 속 자연생태를 보존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6일에는 문원행복마을관리소 직원들과 마을주민 등 25명이 나무에 뜨개옷을 입혔다.
나무 뜨개옷 입히기에 참여한 문원동 주민은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한마음이 돼 뜨개옷을 직접 만들고 완성된 옷을 나무에 입히면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가로수길을 걸으며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오택 문원동장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과 함께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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