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락 박종진 대표이사 , “인공관절 천안공장 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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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락 박종진 대표이사 , “인공관절 천안공장 준공 ”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1.11.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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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루트락) 박종진 대표이사
(사진제공:루트락) 박종진 대표이사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코로나 19사태로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와중에 중소 벤처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 자체에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았지만 이제 ‘위드 코로나’ 시행과 더불어 팬데믹 터널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인공관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인공관절 전문기업 (주)루트락 박종진 대표이사는 지난 10월29일(금) 서울시 금천구 디지털로 본사 사무실에서 주성민 기자의 방문취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첨단 생산라인을 갖춘 루트락 천안공장 준공으로 미국 FDA 승인 인공관절 제품 자체생산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본격 시동을 걸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2014년에 설립된 루트락은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인공관절 제품인 센트락(CentLoc)을 개발해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FDA승인을 받았지만, 자체 생산 공장이 없어 그동안 외주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받아 왔다.

박 대표는 “ MCT 가공에서 폴리싱 및 멸균·포장 공정에 이르기까지 인공관절 전 공정과 항균 골시멘트 생산시설 등 자체 생산체계를 갖춘 천안공장 준공으로 향후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시장 등 수출 물량을 증가에 발맞춰 생산량을 확대할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력과 자체 생산기반을 토대로 ‘퀀텀점프’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운 시기에 내린 과감한 결단이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줬다”며 “천안공장은 루트락의 핵심 경쟁력이자 국내인공관절 생산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트락은 인공슬관절(무릎관절) 분야에서 FDA승인을 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인공고관절(엉덩이관절) 제품도 미국FDA승인 신청을 진행 중이며, 올해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항균성 골시멘트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항균성 골시멘트는 인공고관절 수술시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수술 휴유증을 차단하기 위한 제품으로 올 연말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형외과 수술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것은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과 위험성입니다.  루트락은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개발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항균성 골시멘트’ 개발에 성공해 획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베스트 프랙티스(우수모범사례)’를 만들어 냈습니다.”

루트락은 체내 삽입용 의료기기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에서 FDA승인을 받는 기술력을 확보해 주목받았고, 국내시장에서 수입품 대체 및 해외시장을 개척, 한국의 의료수준을 국내외에 증명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트락은 지난 3월에는 인공관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대한민국 글로벌크라운대상’ 국제부문 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기술력을 넘어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인공 무릎관절 개발로 외산품의 전유물이었던 국내 인공관절 시장에서 국산화에 당당히 성공한 것이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인공관절 제품의 국산화 및 가격 안정화로 무릎관절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루트락은 이번 천안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본격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관계사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를 통해 의료기기의 본 고장인 미국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박종진 대표이사는 “미국시장 진출이 성사되면 이를 발판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아시아 태평양(Asia-Pacific)시장에도 계속해서 도전할 계획”이라며 “제품 개발에 참여한 현지 전문의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 진입이 성사되면 올해 5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회사의 매출이 내년에는 150억 원, 오는 2024년에는 300억원 규모로 크게 신장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루트락이 주력하고 있는 인공관절산업은 기계분야와 소재과학, 의학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는 복합 산업이다. 루트락은 자체 인력뿐만 아니라 산학협력과 국내외 정형외과 전문의 자문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박 대표의 최종 목표는 다양한 체형에 적합한 의료기기 생산을 통해 관절통증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환자들의 관절기능을 복원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첨단 의료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인간이 백세까지 살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하지만 단지 오래 사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이 중요하듯이 기업도 마찬가지로 ‘지속가능한 경영’이 중요합니다. 인공관절 국산화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저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 충남 홍성 출생 ▲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졸업 ▲ 대웅제약 근무 ▲ 동아제약 근무  ▲ 2015년 루트락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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