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한파가 걱정되어 녹향원을 찾은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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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한파가 걱정되어 녹향원을 찾은 가족들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1.10.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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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좋은날피에스타)갑자기 찾아온 한파가 걱정되어 녹향원을 찾은 가족들
(사진제공:좋은날피에스타)갑자기 찾아온 한파가 걱정되어 녹향원을 찾은 가족들

[군포=글로벌뉴스통신] 10월 16일부터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 이날은 한겨울 같은 기온 저하로 거리에 사람들조차 드물었다. 이러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왕시에 있는 녹향원에 봉사 가는 날이라고 아이들이 제과를 만들며 준비에 분주하다.

분기별로 녹향원에 제과와 음료를 제공하고 있는 군포시 소재 좋은날피에스타(대표 백교선⦁송희영) 가족과 삼흥환경(주) 조민식 이사 가족들은 제과점에 모여 연실 웃으며 하나라도 더 담으려고 아들들이 제과점에서 목청 올리며 즐거움이 가득하다. 특히 조민식 이사의 딸인 용인홍천고 3학년 조수연 학생은 오늘 대학입시 면접시험일이었으나 면접이 끝나는 대로 동참하여 제과⦁제빵을 만드는 열의를 보였다

준비를 다 마치고 작은 차에 제과와 음료수를 넣으며 가족들이 앉을 자리가 좁아도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얼른 출발하자고 재촉했다. 차 안은 열기로 가득한 제과점과는 차이가 너무 있었다.

수리중학교 3학년 자녀와 금정초등학교 3학년과 2학년인 아들들이 너무 춥다며 서로 껴안아 주는 모습은 코로나로 경영이 어려운 백교선 대표와 부인의 마음을 가볍게 해 주었다.

약 40분을 달려 도착한 녹향원은 도심보다 더 추워 보였다. 녹향원 관계자들과 준비해 간 제과와 음료를 장애인 가족들에게 나눠주며 아름다운 동행을 자식들에게 체험하게 해 주었다.

지난 10월 초에 처음으로 청계사 성행 큰스님에게 인사를 드린 인연으로 정성껏 만든 케이크를 갖다 드리고 하산하는 차 안에서 아이들은 언제 다시 올 거냐? 며 즐거운 모습이 우리들의 마음을 녹여주기에 충분했다.

청계사 성행 큰스님은 “주기적으로 녹향원에 제과와 음료를 보시해 주신 좋은날피에스타 백교선 대표님과 조민식 이사님의 가족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 하시길 기원드린다. 더불어 지역을 초월한 장애인 가족 사랑을 펼치고 있는 마음이 널리 퍼져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백교선 대표와 삼흥환경(주) 조민식 이사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서 녹향원 장애인 가족이 걱정되었다. 직접 보고 와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가족들과 함께 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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