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코트라, 비수도권 맞춤형 투자유치 대책 마련 시급
상태바
(국감)코트라, 비수도권 맞춤형 투자유치 대책 마련 시급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10.14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수도권 패싱’외국인투자유치 수도권 쏠림 현상 심각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13일(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유치건수는 총 9,515건으로 879억만달러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와중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외국인투자유치 편차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18년 269억만달러(2,669건)에서 2019년 233억만달러(2,674건), 2020년 207억만달러(2,191건)으로 유치건수와 유치금액 모두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8월까지 169억만달러(1,981건)에 그쳤다.

외국인투자유치가 줄고 있지만 이마저도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4년간 투자유치된 건수 중 72.9%인 6,931건이 수도권에 몰렸다. 서울이 4,651건(48.9%), 경기 1,558건(16.5%), 인천 722건(7.6%)였다.

비수도권에는 1,630건이 유치되는데 그쳤다. 충남이 30억 5천만달러(3.5%)로 가장 많았으며, 울산 26억 3천만달러(3.0%), 경남 13억 4천만달러(1.5%), 강원 13억 3천만달러(1.5%), 부산 12억 4천만달러(1.4%) 순이었다.

올해는 8월까지 총 169억 3천만달러가 유치됐는데 이 중 75.2%인 127억 4천만달러가 수도권에 유치됐다. 반면 비수도권에는 12.9%인 21억 8천만달러가 유치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외국인투자유치 편차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은 외국인투자유치 금액 비중이 2018년 62.7%에서 올해는 75.2%로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21.8%에서 12.9%까지 하락했다.

이주환 의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불균형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지만 개선되기는커녕 더 악화되고 있는데 비수도권 패싱에 대한 정부의 개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비수도권 투자유치를 위한 지역별 맞춤형 투자 유인책을 개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과 지자체에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