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대변인,'싱크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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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대변인,'싱크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4.08.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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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목) 서울 송파구 석촌 지하차도 아래에서 길이 80미터의 대형 동공(洞空)이 발견된 데 이어, 18일(월)5개의 동공이 추가로 발견된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시 산하 조사단은" 이 동공들과 함께 최근 발생한 싱크홀은 지하철 9호선 시공업체가 약한 지반을 고려하지 않고 터널을 파다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진단 결과가 사실이라면 부실공사를 한 시공업체에 1차 책임이 있겠지만, 서울시 또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으며 시 관계자들은 하루빨리 싱크홀 원인 규명에 나서야 할 것이다. 사고지역뿐 아니라 그 주변까지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공개하여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주길 촉구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크고 작은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잇달아 일어나고 있는 싱크홀사고 현장 인근의 주민들은 더욱 좌불안석이다.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29건의 경미한 사고와 300여 건의 크고 작은 징후가 먼저 생긴다고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싱크홀에 대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면조사에 나서고, 보다 철저하고도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작은 징후들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무시했을 경우 대형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 이번에야말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을 떨쳐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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