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정각사 정엄 스님, 중국화엄사상연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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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정각사 정엄 스님, 중국화엄사상연구 출간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1.09.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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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정각사)군포시 정각사 정엄 스님, 중국화엄사상연구 출간
(사진제공:정각사)군포시 정각사 정엄 스님, 중국화엄사상연구 출간

[군포=글로벌뉴스통신] 군포시 소재 정각사 주지 정엄 스님이 일본 도쿄대(東京大學) 박사학위논문을 정리하여 20년 만에 ‘중국화엄사상연구(총 474 페이지)’를 일본어로 출간했다.

중국 청량국사 징관의 ‘화엄경소·초’를 중심으로 ‘화엄경관’, ‘해안삼매’, ‘법계관’, ‘유심관’에 대해 연구한 책으로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 화엄사상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도쿄대(東京大學) 미노와겐료우(蓑輪顕量)교수는 추천사에서 “먼저, 정엄 스님의 오랜 연구성과가 책으로 빛을 보게 된 것을 축하한다. 이 책은 중국 화엄사상이 전개되는 사상적 흐름을 명료하게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 동아시아 불교학자들에게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대학 쟝원량(張文良)교수는 “정엄스님의 ‘중국화엄사상연구’는 중국에서 화엄사상을 연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연구서가 될 것”이라며, “중국 불교학자들에게 널리 보급하기 위해 중국어로 번역하겠다.”고 밝혔다.

정엄 스님은 “10년간 일본 도쿄대(東京大學)에서 수학하면서 연구한 논문을 이제야 일본어로 출간했다. 특히 일본이나 중국에서 화엄사상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요청이 많아 먼저 일본어로 출간했다. 특히 중국 인민대 쟝원량(張文良)교수가 관심을 가지고 중국어로 번역하여 출간하겠다고 제안해 왔다. 내년에는 우리말로 번역하여 출간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정엄 스님은 일본 도쿄대(東京大學)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행복한 화엄경’, ‘나를 찾는 화엄경’, ‘불자의 길’, ‘초심자를 위한 불교입문’, ‘육조단경–마음공부’ 등이 있다.

연구논문으로는 ‘화엄학 연구자료집’, ‘현대중국불교현황-교학체계 및 수행체계’. ‘징관의 선종관’, ‘사법계설의 성립과 법계관문’, ‘징관의 화엄법계관 -법계 이해의 세 가지 유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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