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송영길의 흑색선전 “말 같지도 않아서” 대응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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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송영길의 흑색선전 “말 같지도 않아서” 대응 안 해
  • 권혁중 기자
  • 승인 2021.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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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상수 캠프)안상수,'올데이 라방’ 출연
(사진제공:안상수 캠프)안상수,'올데이 라방’ 출연

[서울=글로벌뉴스통신]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자신의 인천시장 시절 업적에 대해 흑색선전을 했다며 “말 같지도 않아서 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12일(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행사인 ‘올데이 라방’에서 패널이 송영길 대표는 어떤 존재냐고 묻자 “없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인천 자산이 2002년 61조였는데, 2010년에 209조로 148조가 늘었다”며 “그런데 맨날 빚이 있다고 송영길 시장이 흑색선전을 했다”고 송 대표를 비판했다. 안 전 시장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송 대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인천시장을 지냈다.

이어 안 전 시장은 “지금 인천을 봐라. 내가 다 만든 것”이라며 “송도는 갯벌을 매립해서 택지로 분양해서 인프라를 건설하고, 정부는 돈을 대주지 않았기 때문에 외자 유치를 통해 저의 노하우와 리더십으로 한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때 경제자유구역법을 통과시켜서 노무현 대통령 때 인천을 개발했다. 그때는 다 바다였다”고 덧붙였다.

안 전 시장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를 만난 이유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언급하며 설명했다. “(허 대표와 이 지사) 둘 다 퍼준다는 정책이다. 그런데 허 대표가 인간성이 더 나은 것 같다”며 “(이 지사가) 형수한테 욕한 거 봐라. 말이 안 된다. 또 자기 스텝진들 50명씩 공사, 공단에 투입시키고, 제대로 할 줄 아는 거 없이 뻥만 치는데 이런 사람보다야 훨씬 낫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어머니와 아내 관련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과거 어머니가 5년, 아내가 11년 병상에 누워 간병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에서는 낭만적으로 표현하는데, 실제로는 목욕시키고, 소변과 대변을 받아내고 음식을 먹여야 하는 걸 의미하는 것”이라며 “어머니와 아내가 의식이 약간은 있었는데 얼마나 부끄럽고 미안했을지 저는 이루어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어떻게 이런 운명이 있을까, 가장 가까운 여성 2명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아내가 사망하자 아내의 모교에 결혼 10년 만에 장만한 아파트를 장학금 형식으로 기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안 전 시장은 눈썹 문신을 했냐는 질문에 “예전의 임금, 왕의 눈썹이라더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패널이 트로트 가수 같다고 던진 말에는 “노래를 잘하고, 특히 트로트를 잘한다”며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를 열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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