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에볼라 출혈열 예방에 만전 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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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에볼라 출혈열 예방에 만전 기해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4.08.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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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최근 아프리카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에서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국내 유입 대비 예방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주민에게도 유행국으로의 여행 자제 등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에볼라 출혈열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에 의한 감염증으로 잠복기는 2~21일이며, 감염될 경우 잠복기 후에 갑자기 발병하는 형태를 보인다. 열, 오한, 두통, 식욕부진, 근육통, 목아픔 등의 증상이 있고 구토, 인후통,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현재까지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

 에볼라 출혈열에 의한 치사율은 25~90%에 이를 정도로 높지만, 감기나 독감처럼 호흡기 질환이 아니다. 즉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것이 아니므로 전파력이 약해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처럼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감염경로는 감염된 사람의 체엑, 분비물, 혈액 등에 의한 밀접한 직접 접촉 또는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등 동물과의 접촉 등이 있으며 에볼라 환자 치료 중 개인보호장비(장갑, 마스크, 가운 등) 미착용 등으로 인해 병원 내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 또한 에볼라에 감염되었으나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사람으로부터는 감염이 이뤄지지 않는다. 

 구는 2014년 8월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여 국내·외 발생상황 모니터링, 발생감시체계 강화, 환자 발생 시 확산차단 모의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강동구 지역주민이 에볼라 유행지역에서 입국한 경우는 없으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에서 입국하는 지역주민을 파악하여 환자와의 접촉이 없어도 에볼라의 최대 잠복기를 고려하여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21일 동안의 증상여부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능동적인 감시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에볼라 출혈열은 위험한 질환이지만 차단할 수 있는 감염병이다”라고  강조하며 “예방 및 발생 시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 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해외여행안전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 방문 후 발열 및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에는 공 · 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구 보건소(☎02-3425-6712)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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