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느티나무학교 수강생 2명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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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문화재단, 느티나무학교 수강생 2명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입상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1.08.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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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군포문화재단, 느티나무학교 수강생 2명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입상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군포문화재단, 느티나무학교 수강생 2명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입상

[군포=글로벌뉴스통신] 군포문화재단 수리산상상마을이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느티나무학교’수강생 2명이 ‘2021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에 입상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시화전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시화전에는 전국에서 1만여명이 넘는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수리산상상마을의 느티나무학교에서 학습해 온 한오순(61) 씨와 박남단(66) 씨는 각각 <응원>, <편지>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우수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과 장려상(전국기초문해교육협의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한씨의 <응원>은 늦게 글을 몰라 자녀들의 숙제를 봐주지 못했던 안타까움과 그 자녀들이 자라 글을 배우는 어머니를 응원하는 모습을 그리며, 글을 배움으로써 느끼는 새로운 인생에 대한 기대감을 담고 있다.

장려상에 선정된 박씨의 <편지>에는 남편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글자를 틀리게 적을까봐 노심초사했던 추억을 담은 내용이다.

이번 시화전의 수상작들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1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및 ‘제10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온라인 전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느티나무학교 수강생들의 학습에 대한 열정을 더욱 북돋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비문해성인들을 위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문화재단의 느티나무학교는 올해로 6년째 초등학력 취득 기회를 놓친 비문해 성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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