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원 한국기술사업화협회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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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원 한국기술사업화협회 회장 취임
  • 김인철 논설위원
  • 승인 2021.08.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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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기술사업화협회) 김호원 기술사업화협회 회장
(사진제공:한국기술사업화협회) 김호원 기술사업화협회 회장

[서울=글로벌뉴스통신]한국기술사업화협회(이하 “협회”) 제2대 회장으로 김호원(만62세) 전 특허청장이 취임하였다. 

8월 13일, 3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한 협회 임시총회에서, 김호원 전 청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 협회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김호원 회장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 산업정책국장, 국무총리실 국정운영 2실장, 제22대 특허청장을 역임하는 등 국가 R&D 정책의 시작부터 연구성과물의 사업화까지 전 과정의 정책 수립과 시행을 총괄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은 탁월한 인사라며 협회는 물론 관련 업계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기술이전촉진법이 제정된 2000년 이후 정부는 공공‧민간 기술의 거래 활성화 및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 NTB(국가기술은행) 등 관련 인프라 확충, 산업계 내 Buy R&D 인식 제고 등에 기여하였다. 하지만 선진국 수준의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에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의견이다. 그만큼 김호원 회장에 거는 업계의 기대감은 매우 높다. 

김호원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는 저성장과 분배의 악화라는 성장과 분배 양 측면에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대외적으로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도래, 미·중간의 기술패권 전쟁,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격과 모방을 통한 기존 성장방정식에서 벗어나 선도와 창조에 중점을 두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코리아 R&D패러독스’를 언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정부 R&D 예산을 투자하고도 R&D 성과의 사업화 실적은 여전히 답보상태이고, 관련 기업의 매출이나 장기적 경제성장 추세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전문성을 확보한 민간 영역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과 보호, 활용에 대한 시대적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커졌다”며 “기술거래시장의 중개자, 외부기술 도입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사업화 조력자인 협회 회원사가 관련 생태계 내에서 중요한 주체로 인정받고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 기관과의 가교역할은 물론 제도적·정책적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기술거래 및 기술사업화 분야 전문기관 등 300여개의 회원사로 이루어진 사단법인으로, 지난 5월 정기총회에서 협회역할을 확대하고자 협회명칭을 기존 ‘한국BI기술사업화협회’에서 ‘한국기술사업화협회’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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