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흥고, 학생주도 비영리 챗봇 스타트업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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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흥고, 학생주도 비영리 챗봇 스타트업 창업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7.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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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학부모에게 필요한 정보 담은 챗봇 제작해 교육기관에 제공
(사진제공:부산교육) 학생주도 비영리 챗봇 스타트업 창업
(사진제공:부산교육) 학생주도 비영리 챗봇 스타트업 창업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해운대구 부흥고등학교(교장 박미령)는 교내 메이커 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된 챗봇 제작 비영리 스타트업 ‘Imagine: Re’을 창업했다고 19일(월) 밝혔다.

이 스타트업은 교육기관이 챗봇 제작에 많은 비용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은 챗봇을 무료로 제작해 학교와 교육청 등 교육기관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첫 사업으로 2학년 김재현, 정순욱 학생이 중-고 연계교육 챗봇‘파도’를 제작했다. ‘파도’는 지난 2월부터 해운대구 좌동 소재 3개 중학교 60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등학교 진학 후 필요한 공부법, 평가, 학교생활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 학생들은 부산서부교육지원청에서 의뢰한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학생·학부모에게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Wee로’도 제작했다.

이 학교 3학년 이예린 학생은 비영리 기관에 사업을 홍보하는 스타트업 사이트(https://sites.google.com/view/chatbotstartup/)를 구축했고, 서부교육지원청에서 의뢰한 블렌디드 러닝 정보를 제공하는‘다품봇’도 제작했다.

또, 학생들은 누구든지‘카카오 i 오픈빌더’(손쉽게 카카오 AI기술을 연결하는 설계 플랫폼)를 통해 기관용 챗봇을 제작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매뉴얼도 직접 제작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다.

박미령 부흥고 교장은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기관의 정책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이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코딩수업 진행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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