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한 마디에‘얀센 타이레놀’유통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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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한 마디에‘얀센 타이레놀’유통량 급증
  • 권혁중 기자
  • 승인 2021.06.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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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서정숙 의원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서정숙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외국 제약사인 얀센의 타이레놀 유통량이 4월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하여 60%증가 하였고, 공급가액도 30억원 가까이 증가하였다고 밝히며,“질병관리청장의 부주의한 말 한마디에 타이레놀 유통량이 급증한 것은 정부 기관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지난 3월 8일 있었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이상반응 시 타이레놀 복용’하라며 상품명을 명시하여 발표한 것을 비판하였다. 

서정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유통관리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월 기준 2020년 시장유통량이 약 3천만개였던 타이레놀이 올해는 4천 9백만개 이상으로 약 60%이상의 증가율을 보였고, 공급가액도 같은 기간 약 47억 9천만원 수준에서 76억 9천만원으로 약 3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이레놀과 동일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국내 제약사 해열제의 유통량은 얀센 타이레놀에 비하여 변화량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A사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해열제의 공급량은 올해 4월 기준 67만개에 불과했으며, 공급가액 또한 2020년 2천 2백만원에서 4천만원 증가한 6천 2백만원이 되어 타이레놀의 극적인 증가량에 비해서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타이레놀의 유통량만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백신 예방접종에서 가장 큰 공신력을 갖는 정부 기관이‘타이레놀’을 직접 명시하여 발표했기 때문”이라며,“의약품 시장 관리 역량이 없는 질병관리청의 부주의한 발표로 인하여 일선 현장은 타이레놀 품귀 같은 기현상이 발생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서정숙 국회의원은 “의약품유통관리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분명으로 안내하고 있는데도 질병관리청이 제품명을 명시하여 발표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또한“질병관리청의 독단으로 인해 시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만큼 이에 대하여 질병관리청장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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