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부의장, 슬로베니아 안제 로가르 외교장관 예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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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부의장, 슬로베니아 안제 로가르 외교장관 예방 받아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1.06.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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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정 이후 양국 간 의회·인적 교류 확대에 공감
김 부의장, “금년 하반기 EU의장국으로서 슬로베니아 역할 기대”
슬측, 내년 신설 예정인 주한슬로베니아 한국대사관에 관심 요청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7일(월) 오전 11시 국회 부의장실에서, 방한 중인 안제 로가르 슬로베니아 외교장관을 만나 한-슬로베니아 및 한-EU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슬로베니아는 올해 하반기 EU 이사회 순환의장국 수임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김상희부의장실) 예방장면 사진.
(사진제공:김상희부의장실) 예방장면 사진.

김 부의장은 “올해 EU 회원국 외교장관으로 최초 공식 방한이며, 슬로베니아가 금년 하반기 EU이사회 의장국 수임을 앞둔 만큼 의미가 각별하다”며, “오는 6월 25일 독립 3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도 축하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는데, 내년 양국 30주년을 계기로 슬로베니아가 한국에 상주 대사관을 개설키로 한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그동안 주한슬로베니아대사관의 업무는 주일슬로베니아 대사관이 겸임해왔다.
  
김 부의장은 양국 간 인적 교류를 강조하기도 했다. 김 부의장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학에 한국학과가 개설되었고, 코로나19 이전까지 우리 국민들의 슬로베니아 방문도 증가한 만큼, 코로나19 진정 이후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관광 재개 시, 우리 국민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슬로베니아를 여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제 로가르 외교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모델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자유로운 시민의 이동 문제가 중요한 만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인적 교류가 복원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가르 장관은 또한, 내년 한국에 주슬로베니아대사관이 개설되는 점에도 기대를 표하며, 슬로베니아에도 한국대사관이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주슬로베니아 대사 업무는 주오스트리아 한국 대사관이 겸임하고 있다. 
  
면담에 함께한 한-슬로베니아 의원친선협회장 김민기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시을)은 “의회 간 교류·협력이 양국 우호 협력 관계를 견인하는 만큼, 의회 교류 활성화를 위해 슬로베니아 의회와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로가르 장관은 본인도 하원의원 출신이라며, 정치 대 정치 간의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김 부의장을 비롯한 한국 의원단이 슬로베니아를 방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의장은, “EU에서 백신 접종 접근권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의제이며, 하반기에는 전 세계가 역동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EU 의장국으로서 다방면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제 로가르 외교장관의 김상희 부의장 예방에는 한-슬로베니아 의원친선협회 김민기 회장을 비롯해 아나 폴락 페트리치 주한슬로베니아 대사, 야네즈 프레모제 외교부 본부대사(주한대사대리)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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