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文정권 4년간 변호사비 40% 증가한 5억6천만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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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文정권 4년간 변호사비 40% 증가한 5억6천만원 지출
  • 최광수 기자
  • 승인 2021.06.0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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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의원“국민과의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귀중한 혈세를 낭비"
(사진: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사진: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국회=글로벌뉴스통신]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행정 및 국가소송 조치 및 비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토교통부가 국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해 지급한 변호사 수임료가 출범 이전 4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5억6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2017~2020년) 국토교통부로 제기된 행정 및 국가소송은 92건, 해당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지급한 변호사 수임료는 5억6,61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전 4년간(2013~2016년) 94건의 소송에 지급한 변호사 수임료가 4억2,111만원 정도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34.4%(1억4503만원) 증가한 것이다.

이로 인해, 文정부 출범 후 4년간 건당 평균 변호사 수임료는 615만원으로 출범 전 4년간 평균 수임료(448만원) 보다 167만원(37.4%) 늘어났다.

앞서 국토교통부 직원이 GTX-D 노선에 대한 민원인 질문에 “법적 절차를 밟아라. 행정소송이나 헌법소송을 하면 된다”라며 “근데 행정소송 하셔도 아마 입구 컷 당할 것 같으니 조금 비싼 변호사 쓰셔야 입구 간신히 넘을 수 있다”고 응대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송언석 의원은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과 싸워 이기려고만 하는 정부는 결국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며 “정부는 국민과의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귀중한 혈세를 낭비하기보다, 국민 중심의 행정을 통해 민심을 얻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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