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부산지역대학, 지방대학 위기에 공동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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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부산지역대학, 지방대학 위기에 공동 대처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4.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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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교육) 부산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감과 지역대학 총장 간담회
(사진제공:부산교육) 부산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감과 지역대학 총장 간담회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6일 오후 3시 부산시교육청에서 ‘부산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감과 지역대학 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석준 교육감과 신호철 부산·울산·경남·제주 총장협의회 회장(부산가톨릭대총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4년제 14개 대학교 (부)총장, 전호환 국가교육회의 고등직업교육개혁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김석준 교육감과 지역대학 총장들은 학생수 감소 및 지역대학의 미충원 등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동대응 방안으로 지역인재 역외 유출방지 및 지역인재 육성, 교육청과 지역대학의 협력 사업 확대 등을 협의했다. 특히, 일회성 회의가 아니라 지역대학의 어려움 등을 상시적으로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할 시장과 교육감, 지역대학총장협의회대표, 상의회장이 참석하는 상설기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부산시 대학협력단 관계자에게 이같은 내용을 제안했다.

부산시교육청과 지역대학은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교-대학-교육청 실무협의회를 결성·운영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학총장들은 “지역인재가 서울지역 대학으로 진학하는 가장 큰 이유가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공기업 채용 지역할당제를 지역대기업으로 확대, 기숙사를 비롯한 타지역 인재 유치를 위한 메리트 확충, 입시설명회에 지역대학 집중 홍보, 고등학교와 지역대학의 연계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부산시교육청은 지역대학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대학상담 캠프 및 지역대학 입시설명회 개최 ▲지역대학 입시 자료집 발간 ▲대학 연계 예비교사와 함께하는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 ▲지역대학 대학별고사 출제 및 검토 지원 ▲지역대학 연계 서머·윈터스쿨 운영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고교학점제 지원 및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 협력대학 확대, 지역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중등 통합방과후 학교 확대, 지역대학 연계 구(군)진로교육지원센터 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대학들과 연대하여 학과체험 및 캠퍼스 투어를 실시하고 특색 있는 학과를 적극 홍보하는 등 지역대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지역 대학들의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부산지역 대학으로 진학하고 지역사회로 진출하도록 지역대학들과 더불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부산이 살기 위해선 부산의 학생들이 부산의 대학에 들어가 공부하고 부산의 기업에 취업하여 부산의 발전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대학·지자체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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