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글로벌뉴스통신]안양대 (총장 박노준) 신학연구소 마우리찌오 리오또 (Maurizio RIotto) 교수가 단행본 『 FIABE E STORIE COREANE 』 (한국어 제목 : 한국의 설화와 민담 ) 을 이탈리아에서 출판했다 .
이 책은 로마의 출판사 Muzzio 에서 전 세계의 동화와 민화가 포함된 "Parola di Fiaba" 시리즈의 일부로 출판된다 .
'FIABE E STORIE COREANE'은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전국의 민속학자들이 직접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총 80 가지의 한국 동화와 민담을 모은 한국 민담에 관한 최초의 이탈리아어 번역서이다 .
또한 , 한국 민속 문학의 기원과 발전을 설명하는 저자의 광범위한 학술 에세이를 포함하고 있다 .
시칠리아 출신인 마우리찌오 리오또 교수는 이탈리아 팔레르모대에서 서양 고고학으로 학사 · 석사 학위를 받은 뒤 ,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국립 로마대에서 ‘ 한국의 청동기 연구 ’ 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 홍길동전 』 , 『 구운몽 』 ,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등 다수의 한국 문학 작품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했으며 , 한국어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1 년 한국 정부로부터 문화포장을 받았다 . 나폴리 동양대학에서 은퇴한 후 비교문학을 연구하는 한국인 제자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 안양대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 (HK+) 에 둥지를 틀었다 .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한국플러스 (HK+) 사업은 대학 내 개설된 인문학 연구소를 집중 육성하여 인문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과 연구의 다양화 및 대중화를 통해 인문학의 학문적 · 사회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
안양대학교는 지난 2019 년 ‘ 동서 교류 문헌 연구 ’ 사업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다양한 학문성과를 내고 있다 .
한편 , 리오또 교수는 ‘ 정읍사 ’, ‘ 서동요 ’ 와 같은 한국의 고시 505 편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한 『 한국의 종교시 』 뿐만 아니라 , 지난해에는 『 삼국유사 』 를 이탈리아어로 번역 출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