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글로벌뉴스통신]
추사 고택의 봄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1786~1856)
외척 세도 정치기에 활동한 조선 예원의 마지막 불꽃 같은 존재
영조가 지극히 사랑한 화순옹주和順翁主와
김한신金漢藎의 증손자로 태어나고, 묻힌 곳이
바로 '추사 고택'(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
이곳에 봄빛 완연하게 내려 앉았다
담장 안쪽에 활짝 핀 노랑, 주홍 형형색색의
나팔수선화가 문인의 정취를 끌고 오고
담장 너머로 하얀 목련, 매화꽃 솟아 오른
자주빛 살구꽃 더하여 정취를 키운다
조선후기 금석학파를 세우고, 추사체를 완성한
문신. 실학자이며 서화가로
자字는 원춘元春, 호號는
추사秋史· 완당阮堂. 예당禮堂·시암詩庵·과노果老·농장인農丈人.천축고선생天竺古先生 등
1844년, 23X61.2cm 종이에 그린 수묵화
〈세한도歲寒圖.국보 제180호〉는 대표적 문인화로
고택 뒷동산의 소나무 마저 문인화의 소재를 가늠케하고
벚꽃 깔린 고택 찾아가는 길 마저 정취를 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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