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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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젖어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1.04.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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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큰 장독 뚜껑위에도 떨어지는 빗소리가 요란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큰 장독 뚜껑위에도 떨어지는 빗소리가 요란했다

 

 

            봄비에 젖어

                     송 영 기

 

어두운 밤 새도록 들리던 큰 빗소리

아침에 깰때까지 꾸준한 빗줄기에

나무는 물 듬뿍 먹고 혈기돌아 생기나네

 

가지끝 방울방울 피어있는 물방울 꽃 

풀의 혼 일깨우려 진종일 내리는 비 

겨울에 꽁꽁 언 땅을 줄기차게 녹였네

 

고목은 비에 젖어  껍질부터 촉촉하고

나무가 소생하니 내 마음도 설레는 봄

빗속에 한사람 청해  함께 이봄 맞이할까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아침에 나와보니 나무가지마다 물방울 꽃이 조롱조롱 은구슬이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아침에 나와보니 나무가지마다 물방울 꽃이 조롱조롱 은구슬이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생기 품은 나무가지 끝에 만개한 물방울이 꽃으로 피어 주렁주렁 아름답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생기 품은 나무가지 끝에 만개한 물방울이 꽃으로 피어 주렁주렁 아름답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줄기차게 내리는 봄비는 겨울 잠자던 대지에 풀의 혼을 깨웠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줄기차게 내리는 봄비는 겨울 잠자던 대지에 풀의 혼을 깨웠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메마른 나무가 밤새 생기 품고 살아나 기지개를 펴고 새봄 기운으로 촉촉하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메마른 나무가 밤새 생기 품고 살아나 기지개를 펴고 새봄 기운으로 촉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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