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자원봉사센터는 매미나방과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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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자원봉사센터는 매미나방과 전쟁중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1.03.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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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군포시자원봉사센터)군포자원봉사센터는 매미나방과 전쟁중
(사진제공: 군포시자원봉사센터)군포자원봉사센터는 매미나방과 전쟁중

[군포=글로벌뉴스통신] 지난해 매미나방 유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삼림 면적만 해도 축구장 8600개 규모로 추정된다. 매미나방은 알집으로 가로수와 나무를 점령했고, 알집에서 부화한 유충은 막대한 양의 나뭇잎을 갉아먹었다.

올해도 매미나방 알집이 수리산 곳곳에서 발견돼  군포시자원봉사센터에서 방제에 나섰다.
매미나방이 부화하기 전 조기에 제거하려는 것이다. 

 군포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2월 22일 월요일부터 3월 31일 수요일까지 수리산일대에서  매주 월, 수, 목, 토, 일요일에  자원봉사센터에 속한 자원봉사 단체와 공무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매미나방 알집 제거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군포시청, 군포시의회, 군포시주민자율방범대, 군포시새마을회, 희망봉사단, 율목봉사단, 소비자교육중앙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군포시민경찰연합회, 자연보호중앙연맹, 더플러스봉사단, 여성단체협의회, 한국자연경관보존회, 이웃사랑봉사단, 삼성마을공동체지킴이, 군포도시공사, 남성의용소방대, 여성의용소방대등 많은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를 하고있다.

매미나방은 기상 상황에 따라 매년 개체수가 크게 늘었다 줄어든다. 겨울철이 따듯하면 이듬해 봄에 급격히 증가하고 반대로 겨울철에 추운 날씨가 나타나면 대부분이 폐사해 그 수가 급감한다.

최근 몇 년 간 기후위기로 인한 한반도 기상 변화로 인해 겨울철이 온화해진 현상을 보이면서 매미나방이 급격히 늘어난 추세를 보였고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예상된다.

매미나방은 알집 상태로 나무, 가로수, 건물 벽 등에 붙어 있다가 4월부터 유충으로 부화한다. 매미나방 유충은 나무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데, 유충 한 마리는 성충이 되기 전까지 평균 잎 700㎠~1800㎠를 먹어치운다.

또 매미나방 유충 몸 겉에는 작은 가시가 나 있는데, 이 가시들이 공기 중에 떠 다니면서 주변에 있는 사람 피부에 발진이나 간지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춘도 군포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수리산이 작년에 매미나방 유충 피해가 커서 시민들이 굉장히 불편했었는데 그래서 군포시민행동이 군포시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단체 지역의 유관 기관과 함께 매미나방 유충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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