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원 길 가던 중 인근 논두렁 화재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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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원 길 가던 중 인근 논두렁 화재 진압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3.0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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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소방) 강동지역 의소대 조영진 대원 소화기로 논두렁 화재진압
(사진제공:부산소방) 강동지역 의소대 조영진 대원 소화기로 논두렁 화재진압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강서소방서(서장 박해영)는 최근 의용소방대원이 길을 지나던 중 인근 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소화기로 화재를 침착하게 진압해서 큰 화재를 예방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2020년 2월 21일 이른 아침 7시 30분경 강서구 강동동의 한 논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길을 지나던 강서소방서 강동지역대 조영진의용소방대원이 이를 목격하고 차량에 있던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를 진압,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화재가 발생한 논 주변으로는 비닐하우스가 밀집되어 있어 인근으로 불이 번질 시 큰 재산피해를 낼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최근 부산지역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었고, 2월 21일 오전은 부산지역 전역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되어 화재가 자칫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으로 번져 큰불로 이어질 뻔한 날이었다. 특히 이날은 경북 지역에 산불이 발생하여 255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된 날이기도 했다.

조영진 대원(강서소방서 강동지역 의용소방대)은 이날 아침 일과를 위해 본인의 비닐하우스로 이동하던 중 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였는데, 조대원은 2013년 12월 최초 입대하여 강서소방서에서 진행하는 의용소방대원 교육에서 꾸준히 화재진압 훈련을 받고 평소 주위를 예찰하는 등의 활동을 해 옴으로써 이번 화재도 예사롭게 보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해서 큰 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 강서소방서는 화재가 인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했던 공을 인정하여 의인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해영 강서소방서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화재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시기이다. 화재가 발생한 논 주변으로 비닐하우스가 다수 밀집되어 있어 주변으로 연소확대 우려가 있었는데 평소 교육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놓은 의용소방대원이 잘 대처를 해 주었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가 지역사회 시민들의 안전을 지킴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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