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보건소, 음양압 ‘워크스루 부스’ 운영
상태바
부산 강서구보건소, 음양압 ‘워크스루 부스’ 운영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2.28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진ㆍ피검자 비대면 검체 채취 가능
(사진제공:강서구) 음양압 워크스루 부스 운영
(사진제공:강서구) 음양압 워크스루 부스 운영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강서구보건소는 환자가 걸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1인용 공중전화 부스 형태의 음양압 워크스루 부스 2개를 중앙광장 선별진료소에 설치, 오는 3월 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워크스루 부스는 의료진이 양압부스에 들어가 검체를 채취하고 피검사자는 음압부스에 입실해 서로 완전히 분리된 공기 속에서 안전한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

검체 채취 시 실내의 오염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게 음압을 유지하고, 피검사자가 부스를 나간 뒤에 부스안의 바이러스, 세균을 UV-C 램프로 살균은 물론 살균수 배출 소독과 헤파필터 사용으로 제균도 실시한다.

워크스루 부스는 의료진의 키를 고려해 높낮이 다른 두 가지 타이프로 제작했으며 부스 안에 마이크를 설치, 검체 채취 시 음성 지시가 용이하다. 따라서 워크스루 부스 설치로 의료진은 방호복을 입지 않고 실내에서 마스크만 착용한 채 편리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강서구보건소는 새로 설치한 선별진료소에 비대면 역학조사 접수대와 마이크 설치하고 바닥에 전기열판을 설치해 선별진료소의 열악한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한편 강서구보건소는 지난 2020년 1월 28일부터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를 설치, 모두 7,983건의 검체를 채취하고 33명의 확진자를 가려냈다.

강서구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의료진들이 방호복과 마스크를 쓴 채로 무더위와 한파에 장시간 외부에서 근무해서 피로도가 높았다”면서 “워크스루 부스 설치로 개선된 환경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