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잔설殘雪 고즈넉한 '석파정石坡亭'
천년을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진 이름 '천세송千歲松'
약 650여년의 세월을 지켜온 풍채 좋은 노송老松
서울특별시 지정보호수 제60호로
'석파정石坡亭'의 풍치를 더 한다
조선 왕조의 도읍지 서울에 시대를 풍미했던
세도가, 명망가, 풍류문사 등이 즐겨찾던 수많은 많은 정자
세월의 힘 앞에 속절없이 사라져 갔고
그 가운데 옛 모습 유추에 모자람 없는 정자가 석파정(石坡亭).
세검정 자하문紫霞門 밖 한양도성(漢陽都城)의 승경지(勝景地)
소계류(小溪流)와 거암(巨岩) 장송(長松)이 잘 어우러 지는 곳
'흐르는 물소리 속에서 단풍을 바라보는 누각'이라는 뜻의
유수성중관풍루(流水聲中觀風樓)라고 불리기도 하는 석파정은
정자 앞산이 바위여서 바위 담벼락, 석파(石坡)라 이름하고
대원군이 자신의 아호를 석파라고 한 것을 보면.....,
그 모습이 코끼리를 닮았다 하여 '코끼리 바위'
소원을 빌면 효험이 있다 하여 '소원바위'
득남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행운바위 로도 불리는
너럭바위가 석파정의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물을 품고 구름이 발을 치는 집" 이란
"소수운련암(巢水雲輦庵)" 이란 각인이 아니라도
석파정 뜰은 넓고 수목이 울창하여 철따라 풍치가 아름답다는데
한겨울 잔설殘雪 고즈넉히 박혀 세월에 풍치를 더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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