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관리본부, 시민과 가시연꽃 식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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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관리본부, 시민과 가시연꽃 식재행사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4.06.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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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부산시청)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본부장 이근희)는 시민과 함께 가시연꽃 군락지를 만들기 위해 6월 15일, 6월 22일 2회에 걸쳐 낙동강 을숙도 생태공원에서 ‘가시연꽃 식재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부산시청)

  가시연꽃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생물 2급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오래된 지형에서 서식하는 수생식물로 수질오염 및 서식지 파괴 등 다양한 요인으로 서서히 사라져 중부 이남의 일부 습지에서만 발견된다. 낙동강 하구에서는 맥도생태공원, 대동수문인근, 대저신덕습지에 넓은 군락이 분포했으나 지금은 맥도생태공원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이에 낙동강관리본부는 을숙도 생태공원 및 삼락생태공원 일부에 가시연꽃을 복원한 뒤 이를 생태체험장 및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부터 가시연꽃 복원 및 관광자원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락생태공원에 1천㎡, 을숙도에 5천㎡ 정도 군락지를 만들고 이를 관찰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낙동강에서 자생하던 종자를 채취해 보관하고 있는 것을 활용해 생태교란없이 잘 적응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식재는 시민들과 함께 추진한다.

  ‘가시연꽃 식재행사’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자연환경연구회,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통합물관리센터, 초록생활에서 공동주최하며 6월 15일, 6월 22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6월 15일 행사에는 자연환경연구회 에코맘리더 가족들이 가시연꽃 1천 본 식재에 참여하고, 6월 22일 행사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http://wetland.busan.go.kr)에서 가족단위 50명을 사전 예약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와 더불어 6.17.~8.17.까지 가시연꽃을 포함한 연꽃 특별전이 낙동강하구에코센터 1층 전시관에서 개최돼 가시연꽃 생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209-2055)로 문의하면 된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 멸종위기종 복원에 기여해,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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