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동축제가 왕도 금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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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서동축제가 왕도 금마에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4.06.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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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223일까지 백제왕도 금마에서 개최

 '세월호' 참사로 잠정 연기됐던 '익산서동축제2014'가 백제왕도인 금마 일원에서 오는 21일∼22일까지 2일간 개최된다.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서동축제의 정체성과 역사성이 강화된 다채로운 행사들로 이뤄진다.

 '백제 왕도를 금마저로 선언하노라!'라는 슬로건을 걸고 '무왕천도퍼레이드', 주제공연 '무왕의 꿈', '용의군사' 등 역사 문화축제에 맞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무왕천도퍼레이드는 금마저로 천도 선언을 하는 백제행렬단을 재현하는 퍼레이드다. 서동, 선화는 물론 백제복식을 갖춘 군사 등의 웅장한 행렬은 축제의 묘미다. 특히 시민들이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어 시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왕이 금마저로 천도하기까지 과정을 담은 주제공연인 뮤지컬 '무왕의 꿈'은 익산시립예술단의 화려한 공연과 음악, 검술이 더해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무왕이 금마저로 천도하려 했던 역사적 내용에 예술성과 대중성을 더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지난 해 축제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던 '무왕의 전사들'이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체험을 더해 '용의 군사'로 돌아왔다. 용맹한 무왕 군사들의 이야기를 검무와 줄타기 등의 독특한 공연으로 꾸며내고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까지 더해져 가족단위 관람객의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용을 타고 금마저로', '익산무형문화재 체험', '서동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서동청소년가요제', '서동4대종교화합합창제', '시민열린공연' 등의 공연프로그램과 연계프로그램, 부대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찾아간다.

 시 관계자는 "아직 세월호 사고의 수습이 끝나지 않은 만큼 차분한 분위기에서 축제를 진행할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백제 왕도인 금마에서 축제가 개최되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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