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이종봉 작가의 겨울철 새들의 비상식량 "겨우살이" 이야기(제3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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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이종봉 작가의 겨울철 새들의 비상식량 "겨우살이" 이야기(제36화)
  • 김진홍 논설위원
  • 승인 2020.12.0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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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이종봉 작가) 참나무류에서 자생하는 겨우살이 모습
(사진촬영: 이종봉 작가) 참나무류에서 자생하는 겨우살이 모습

[포천=글로벌뉴스통신] 겨우살이는 단향과의 반기생성 식물로 주로 참나무류, 벗나무,  버드나무 등의 가지에  키는 50~100cm로 성장하며 상록성 으로 여러 대가 모여 나는 줄기는 조금씩 늘어지며 녹색~황록색 가지는 계속 2개로 갈라지며 마디는 약간씩 튀어 나온다. 

(사진제공:이종봉)이종봉 생태사진작가가 촬영한 아주 귀한모습-"황여새"의 배변모습.
(사진제공:이종봉)이종봉 생태사진작가가 촬영한 아주 귀한모습-"황여새"의 배변모습.

잎은 가지 끝마다 두 장씩 마주나고 타원형~타원 피침형 으로 잎자루가 거의 없다. 잎 몸은 가죽질이고 두꺼우며 암수 딴 그루로 3~4월에 가지 끝에 연 노란색 꽃이 보통 모여서 핀다. 겨울철에 연 노란색으로 익는 열매는 지름 6~8mm 크기로 1~3개씩 모여서 달리고 단맛이 나고 끈적 거린다. 특히 겨울철새인 황여새, 홍여새, 노랑지빠귀 들이 좋아하며 텃새인 직박구리 도 매우 좋아한다. 

(사진촬영: 이종봉 작가) 겨우살이, 노랑지빠귀, 황여새등의 다양한 모습
(사진촬영: 이종봉 작가) 겨우살이, 노랑지빠귀, 황여새등의 다양한 모습

새들이 먹고 나면 열매에 설사를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바로 변을 보게 되는데 끈적 끈적한 점성 성분으로 떨어지다가 숙주나무 가지나 줄기에 달라 부터서 이듬해 발아하여 착생을 하게 된다. 이런 현상으로 겨우살이는 한곳에 집중적으로 모여서 식생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래 첨부사진은 노랑 지빠귀가 겨우살이 열매를 따 먹으려고 졸참나무 가지에 앉아 있는 모습과 황여새가 겨우살이 열매를 따먹는 모습과 바로 이어서 옆나무에서 배변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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