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글로벌뉴스통신]
아빠와 함께 오르는 산책길
갈색 낙엽깔린 산책길옆 솔잎 푸르름이 덧 보일때
아빠와 아들, 산책길에 나섯다
아빠 발걸음은 종종
아들 걸음에 맞추고
아들 걸음은 성큼 성큼
아빠 발걸음에 맞춘다.
뒤둥 뒤둥 모양새가 어쩌라
함께 걷는 오르막 계단이 재밋는 걸
낙엽 진 이른 봄 바람 속에 꼭 잡은 손
따뜻함이 온 몸을 감싸 안는다
뒤뚱 뒤뚱 함께 걷는 길
그래서 남자는 아빠를 닮아 가는가 보다
* 서리풀공원 산책길에서.......,
저작권자 © 글로벌뉴스통신GN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