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송 클론묘 생산공정 개선으로 본격 대량생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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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 클론묘 생산공정 개선으로 본격 대량생산 시동
  • 한월희 기자
  • 승인 2020.11.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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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림 조성용 묘목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용 절감 효과 기대
(사진제공:강원도청) 낙엽송 클론묘
(사진제공:강원도청) 낙엽송 클론묘

[강원=글로벌뉴스통신]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형질이 우수한 낙엽송 조직배양 클론묘(복제 묘목)의 생산공정 개선 기술 개발을 통해 올해부터 묘목의 대량 생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제 묘목 생산공정 개선에는 기존 여러 단계 거치는 방식을 단축하여 조직배양 식물체를 낙엽송 전용상토에 직접 이식하여 키우는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클론개발연구팀)과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순화용 식물체 선별기준과 시비처리 등에 대한 최적화를 통해 순화기간은 기존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되었으며, 순화묘 생산효율은 기존 대비 1.5배 이상 증대되었다.

특히, 2016년부터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조직배양 클론묘 생산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매년 3만 본의 낙엽송 복제 인공씨앗(체세포배)을 공급받아 조림용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낙엽송은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우수하여 미래 목재자원 확보를 위한 경제수종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나, 종자 결실의 풍·흉 주기가 불규칙해 조림용 묘목의 안정적 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복제 묘목 생산공정 개선 기술 적용을 통해 낙엽송 묘목의 대량 생산 프로세스 개선과 생산비용을 14% 절감하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강원도청) 클론 배양
(사진제공:강원도청) 클론 배양

생산한 묘목은 양묘장에서 일정 기간 생육 후 2022년부터 도유림 등에 조림할 계획 이며, 이 후 사유림 등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원장 심진규)은 "앞으로 낙엽송 복제 묘목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낙엽송 대량 생산・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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